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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이필완(李弼完)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4717-20140630.0635257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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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필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금곡리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30.7 X 39.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이필완(李弼完) 서간(書簡)
1806년 3월 7일에 이필완이우고금도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이우의 당질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체후가 어떠한지 안부를 묻고, 이어 일흔살의 나이로 천리 머나먼 길을 떠나는 이우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였다. 이필완은 상중에 있는 관계로 직접 나아가지 못해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하였다. 또 문중 차원에서 위문편지를 보내려고 계획한 지 오래되었으나 종가에 상사가 나서 이제야 사람을 보내 편지를 쓰게 된다고 하면서 상대가 인편을 찾아 이우가 있는 곳에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끝으로 상대 문중의 각 집안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황망하여 따로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지 못하니, 이 편지를 돌려 보게 해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06년 3월 7일, 李弼完李㙖古今島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의 堂姪에게 보낸 편지
1806년 3월 7일에 李弼完李㙖古今島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의 堂姪에게 보낸 편지이다.
늦봄에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상대의 體候가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상대 堂叔을 島配하라는 명령이 내린 데 대해 그지없이 경악했다고 하였다. 일흔 살의 나이로 천 리 머나먼 길을 떠나는 것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아무리 관계가 소원한 일반 사람이라 하더라도 참으로 한탄스러워 하고 있는데 더구나 一堂의 자제들이야 그 마음이 오죽하겠느냐고 하면서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李弼完 자신은 직접 나아가 위문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喪中에 있는 관계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情誼로 헤아려 보건대 부끄럽고 죄스런 마음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한편으로 문중 차원에서 위문편지를 보내려고 계획한 지도 오래되었으나 宗家에 喪事가 나서 이제야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대략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상대가 인편을 찾아서 李㙖가 있는 配所에 이 편지를 전달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끝으로, 상대 문중의 각 집안사람들이 모두 평안한지 묻고 황망하여 따로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지는 못한다고 하면서 이 편지를 돌려 보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참고로, 李㙖는 正祖代에 思悼世子 伸寃 上疏의 疏頭로 활약한 일을 계기로 懿陵參奉에 임명된 바 있고 또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이해 1월에 康津縣 古今島로 유배를 갔다가 4월에 방면된 바 있다. 이는 正祖 사후 貞純王后 주도의 老論 一黨 체제가 확립되면서 英祖代의 壬午義理에 반하는 정치적 활동을 다시금 탄압하였던 정국과 관련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이필완(李弼完) 서간(書簡)

蘇湖 李參奉 侍案 入納。
金谷 李生 候狀。謹封。
伏惟春闌
侍餘體履何如。
尊堂叔丈島配之
命。實不勝驚懼之至。七耋之年。千里
之行。其何以堪任也。雖在凡人。實有所
抑塞之歎。而其在一堂子弟之心。亦何以
爲懷也。爲之仰念無已。弼完。旣當進唁於
左右。而汨於喪威。不得遂意。揆以情地。
慙罪何言。此去書。自鄙門中。有慰唁
之計者久矣。而適値宗家喪故。今
始專人。故此略修答儀。幸須討便
傳致于配所。如何。
貴門各宅。俱平安耶。忙未各幅。
所懷則別無異同。輪布如何。餘。姑
不宣。伏惟。
丙寅三月初七日。朞服人。李弼完。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