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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4717-20140630.0635257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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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범휴,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34.5 X 43.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1806년 3월 15일에 류범휴 등이 유배지에서의 안부를 묻고 해배(解配)를 예견하게 하는 한양 소식을 전해 주기 위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병운을 통해 유배 간 이우 당신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전하며 안부를 물었다. 이우가 유배 길에 오르던날 그의 처벌을 주장했던 사람들은 중도부처(中途付處)되었다고 하였다. 또 이병모가 당신의 사면령을 내리자고 연석(筵席)에서 아뢰었다고 하였다. 도내에 상소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 노성들의 도움으로 잘 조정이 되었고, 이병운도 힘썼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편지를 부치기 전 이우의 사면령이 내려져 축하한다고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06년 3월 15일, 壺谷 柳範休등이 유배지에서의 안부를 묻고 解配를 예견하게 하는 한양 소식을 전해 주기 위해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3월 15일에 壺谷 柳範休(1744~1823) 등이 유배지에서의 안부를 묻고 解配를 예견하게 하는 한양 소식을 전해 주기 위해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틀 밤을 함께 보내고 유배를 가는 李㙖를 보냈을 때 자신들의 슬펐던 마음, 그리고 마치 나그네가 집으로 돌아가는 양 근심스런 기색도 없이 훌훌 길에 올랐던 李㙖에 대해 감탄했던 마음을 아울러 언급하였다. 古今島에서 돌아온 際可 李秉運에게 편지로 물어서 유배지로 갈 때와 유배지에 도착하고 난 뒤의 소식을 상세히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먼 길을 갔던 李㙖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고 古今島의 風土가 그다지 나쁘지 않으며 그곳 백성들의 풍속에도 취할 만한 점이 있으며 舍館의 주인도 뜻대로 따라 준다고 하니 여러모로 매우 마음이 놓이고 기뻤다고 하였다. 이어 李㙖李秉鐸의 안부를 다시 물었다. 한양 소식을 李㙖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을 줄로 생각되지만 李㙖가 유배 길에 오르던 날에 李㙖의 처벌을 주장했던 言官이 付處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姜時煥의 편지 내용을 전해 듣기로 영의정李秉模李㙖에게 사면령을 내리자고 筵席에서 아뢰었다고 하므로, 李㙖가 풀려 돌아와 기쁘게 웃으며 맞이하는 일도 머지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道內에 上疏에 관한 논의가 제기되었는데, 자신들은 이것이 시의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행히 老成들의 논의에 힘입어 調停되었다고 했고, 李秉運이 제때 돌아와서 힘을 썼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편지를 써놓고 부치지 않은 상태에서 李㙖에 대한 사면령이 내려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기쁜 마음을 표하였다. 병으로 인해 따로 축하편지를 작성하지는 못하고 이 편지에 추신으로 적는다고 하였다.
본 편지는 柳範休의 문집인 『壺谷集》 卷2에 「與李稺春 㙖○丙寅」이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어 실려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류범휴(柳範休) 서간(書簡)

兩宵奉枕。一別街頭。送者之情。不能禁黯愁之
懷。而行旆却浩然登道。如客歸家。佇立瞻望。爲
之一悵而一歎也。際可歸。雖未及相對。以書詢叩。細
得在道消息及抵泊後凡節。千里勞頓。
體氣無損。海中風土不甚惡。氓俗頗有可取。舍館
主人亦如意。種種慰喜萬千。未知定頓後
起居候仍萬安。胤兄亦健好。匙箸無減。能飽喫惠
飯。父子相對。日講討名理。忘却此身之在長沙否。日邊
消息。想已得之於傳聞。而執事登道之日。是言者。付
處之日。
日月在上。理應如此。而付處後。次第事。本家書想詳。
不欲疊煩耳。轉聞姜時煥書。領相[李秉模]以解宥
李某筵奏云。傳說雖不可信。而要之。公論似不淺。庶
幾歡笑迎拜。是匪久事矣。道內疏論峻發。恐或不合
時義。幸賴老成之論。姑使調停。未知如何歸宿。際
可書來。見謂全嶺處義。與島中無異。此言誠然。而今番
調停。際可及歸。爲有力焉。範休。無事在家。常病
臥。不近書策。無所猷爲。瞻想吾
執事。入海無恙。處屯愈亨。未嘗不自愧而歎仰也。聞有
湖上便。忙裏修數字。以替面目。未知登照在何時。自餘
爲道自愛。爲吾
黨自護。以俟
好還。是祈是祝。
不備。伏惟
下察。拜狀上。
丙寅三月十五日。服弟。柳範休。洛休。玄休。頓首。

裁書未付。
恩宥霈降。歡誦
感激。全嶺起舞。
辱使電急。方病伏
涔涔。不能把筆作
賀書。取前書。倩手
尾告數字。都在
行旆歸到之日。迎拜於路在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