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년 김성륜(金聖倫) 외 5인 서간(書簡)
1806년 1월 17일에 김성륜 등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성륜 등은 이우에게 유배의 명이 떨어져서 유배 길의 여정이 임박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일흔의 나이로 고금도로 유배를 가게 되었으니 영남의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경악하고 염려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하였다. 이우를 직접 전별해야 하지만 자신들은 각자 몸의 병으로 인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없으니 매우 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하였다. 이우가 평소의 뜻대로 여유로운 태도를 가질 것이라 믿고 있으니 바다의 장기(瘴氣)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조만간 무사히 귀환하기를 기원하였다. 추신에는 약소하나마 2관동을 신의로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