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년 이상겸(李相謙) 서간(書簡)
1806년 5월 19일에 이상겸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가 과거에 올렸던 사도세자 신원 상소가 빌미가 되어 귀양을 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하고, 또 금방 사면을 받고 무사히 돌아왔으니 이는 이우가 정도(正道)로 일을 처리하여 신명이 도운 결과라고 하였다. 이어서 이우가 유배를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자신은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처지라서 전송하기 힘들었다고 하였다. 아울러 이우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는데도 아직까지 찾아뵙고 축하를 드리지 못했으니, 이는 덕이 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정성이 부족한 결과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