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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최언찬(崔彦燦) 외 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0000-20140630.06352570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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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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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언찬, 최시찬, 최발, 이우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33.4 X 4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최언찬(崔彦燦) 외 2인 서간(書簡)
1806년 3월 3일에 최언찬 등이 이우고금도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의 유배 소식은 놀랍고 두렵다고 하면서 자신들은 소식을 들은 것이 가장 늦었던 관계로 절에서의 전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몸소 전별하지도 못하였으니 서글프고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봄 날씨가 정상적이지 못한 이때 여독을 겪고 난 뒤에 고금도에서 지내고 있는 체후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우는 평소 존양한 바가 있으니 필시 외부적 환경으로 인해 정력이 손상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하면서 건강이 계속해서 좋게 되고 해배(解配)하라는 명이 내리게 되기를 축원하였다. 추신에는 1냥을 올린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06년 3월 3일, 崔彦燦 등이 李㙖古今島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3월 3일에 崔彦燦 등이 李㙖古今島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우리 嶺南이 모함을 받은 것이 李㙖에게 맨 먼저 미쳐서 이렇게 島配하라는 명이 있게 되었으니, 이루 다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두렵다고 하였다. 자신들은 소식을 들은 것이 가장 늦었던 관계로 절[蕭寺]에서의 전별식에 미처 참석하여 몸소 전별하지도 못하였으니, 서글프고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봄 날씨가 정상적이지 못한 이때, 도중에서 여독을 겪고 난 뒤에 古今島에서 지내고 있는 體候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물었다. 섬의 자연적 환경은 노년의 李㙖가 감당할 만한 것이 참으로 아니지만, 李㙖가 평소 存養한 바가 있으니 필시 외부적 환경으로 인해 精力이 손상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건강이 계속해서 좋게 되고 임금이 解配하라는 명을 내리게 되기를 축원하였다. 추신에서는, 1냥을 올린다고 하였다.
참고로, 李㙖는 正祖代에 思悼世子 伸寃 上疏의 疏頭로 활약한 일을 계기로 懿陵參奉에 임명된 바 있고 또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이해 1월에 康津縣 古今島로 유배를 갔다가 4월에 방면된 바 있다. 이는 正祖 사후 貞純王后 주도의 老論 一黨 체제가 확립되면서 英祖代의 壬午義理에 반하는 정치적 활동을 다시금 탄압하였던 정국과 관련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최언찬(崔彦燦) 외 2인 서간(書簡)

尊丈前 謹再拜上候書。
李參奉 匪所 下執事。 省式謹封。
受誣。首及於
下執事。有此島配之
命。惶頓驚悚。不可勝達。承聞最後。未及拚別於
蕭寺之餞。迨伏庸悵恨。春候乖常。伏不審道
路撼頓之餘。
島中體候能免損和之節否。水土異適。實非
衰境可堪之地。而竊想存養有素。不必以自
外至者。有損精力。庸是伏慰且漽之忱耳。
侍生等。各保軀命。餘外瑣屑。何足奉浼
崇聽耶。惟伏冀
體候連得康旺。
宥命有隕自天耳。不備。伏惟
下在。謹再拜上候書。
丙寅三月初三日。侍生。崔彦燦時燦等。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