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년 최언찬(崔彦燦) 외 2인 서간(書簡)
1806년 3월 3일에 최언찬 등이 이우가 고금도로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의 유배 소식은 놀랍고 두렵다고 하면서 자신들은 소식을 들은 것이 가장 늦었던 관계로 절에서의 전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몸소 전별하지도 못하였으니 서글프고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봄 날씨가 정상적이지 못한 이때 여독을 겪고 난 뒤에 고금도에서 지내고 있는 체후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우는 평소 존양한 바가 있으니 필시 외부적 환경으로 인해 정력이 손상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하면서 건강이 계속해서 좋게 되고 해배(解配)하라는 명이 내리게 되기를 축원하였다. 추신에는 1냥을 올린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