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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이정보(李楨輔)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0000-20140630.0635257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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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정보, 이우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34.3 X 41.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이정보(李楨輔) 서간(書簡)
1806년 11월 15일에 이정보가 해배와 관련하여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의 유배와 해배 소식을 듣고도 미처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이어서 나라의 기강이 다시 서고 온 영남의 의리가 더욱 밝아지게 된 것은 이우고금도로 귀양 갔던 기력에서 얻어진 결과라고 하며 높이 평가하였다. 더욱이 험한 길에 장기 가득한 고금도에서 지냈음에도 이우의 기력이 상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06년 11월 15일, 寒松齋 李楨輔가 解配와 관련하여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11월 15일에 寒松齋 李楨輔(1766~1845)가 解配와 관련하여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李㙖가 멀리 유배를 보내라는 명을 받게 되니 모든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달려가 위문하기에 바빴으나 자신만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고, 李㙖가 사면령을 받고 돌아왔을 때에는 축하객이 집에 가득하였으나 또 자신은 달려가 인사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자신은 世家의 子弟로서 매우 두터운 보살핌을 받았으나 30리 떨어진 곳에 있으면서 이처럼 인사를 소홀히 하고 있으니, 道가 행해지지 않으므로 뗏목을 타고 바다로 떠나고 싶다고 했던 孔子의 용기를 생각할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부끄러워 흐르는 땀이 등을 적신다고 하였다. 이어, 나라의 기강이 다시 서고 온 영남의 의리가 더욱 밝아지게 된 것은 李㙖古今島로 한 번 귀양 갔던 氣力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하면서 의의에 대해 평가하였다. 더구나 험한 길을 가서 瘴氣 가득한 古今島에서 지냈음에도 李㙖의 기력이 상하지 않은 데 대해 기쁜 마음을 전하였다. 겨울철도 절반이나 된 시점에서 李㙖와 그의 아들 李秉鐸 및 堂內 친지들이 평안하게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고, 거듭되고 있는 집안의 여러 喪事로 슬퍼하고 있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였다.
참고로, 李㙖는 正祖代에 思悼世子 伸寃 上疏의 疏頭로 활약한 일을 계기로 懿陵參奉에 임명된 바 있고 또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이해 1월에 康津縣 古今島로 유배를 갔다가 4월에 방면된 바 있다. 이는 正祖 사후 貞純王后 주도의 老論 一黨 체제가 확립되면서 英祖代의 壬午義理에 반하는 정치적 활동을 다시금 탄압하였던 정국과 관련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이정보(李楨輔) 서간(書簡)

尊丈前 謹再拜上候書。
李參奉靜几下 執事。 謹封。
往者。座下有行遣之命。無論遠近疎
戚。莫不汲汲於奔問。而獨楨輔。擬儀而未遂。旣而
賜環之行。賀客盈門。而又楨輔。闕然於趨候。顧楨輔之以
世家子弟。兼以受眷甚厚。而一舍地。禍福相恝。乃如是。每念
古人乘桴泛海之勇。不覺愧汗之沾背也。到今過去。劫
景不須說。一國之綱紀復立。全之秉執益明。
丈者一行氣力。於是乎質鬼神而竢而竢百世矣。況氣貌
髭髮之無損於涉漲飮瘴之餘耶。卽今冬序强半。
伏惟
道體燕申。若序晏衛。允兄侍履增祉。堂內
各房渾候勻適否。區區不任遡慰之忱。侍生。一味昏闒。
振拔無期。門內大小喪慘。次第荐酷。苦無佳況。可以奉
聞於崇聽。適聞宗家有便。忙修起居之儀。從諶早
晩晉候未前。惟伏祝
爲道保重。以慰下想。伏▣(惟)
下鑑。不備上候書。
丙寅十一月十五日。侍生。李楨輔。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