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년 이급(李𨦮) 외 2인 서간(書簡)
1806년 4월 20일에 이급 등이 해배(解配)를 축하하기 위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가 유배를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늘그막에 당해서는 안 되는 일이므로 남들보다 더욱 우려하고 분개했다고 하였다. 다행이 칠계의 최 척형을 통해서 이우가 고금도로 무사히 갔으며 그곳의 자연적, 인문적 환경이 그다지 크게 나쁘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 또 얼마 안 되어 온전히 석방하라는 명을 받게 되니 공적인 측면이나 사적인 측면에서 몹시 감사하게 여겼다고 하였다. 이우가 유배를 갔다가 돌아온 것은 이우의 개인적인 측면보다는 영남을 위해서 빛나는 일일 것이라고 하면서 안부를 물었다. 끝으로 상중에 있는 자신들이 직접 축하드리지 못하여 위문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내는 편에 축하편지를 드린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