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년 10월 19일, 柳台佐가 종형의 병의 차도를 묻고 자신의 관직 생활과 한양에 있는 인척의 소식과 泮中의 소식을 전하며 겨울옷을 부탁하기 위해 아버지 柳師春에게 보낸 편지
1804년 10월 19일에 柳台佐가 종형의 병의 차도를 묻고 자신의 관직 생활과 한양에 있는 인척의 소식과 泮中의 소식을 전하며 겨울옷을 부탁하기 위해 아버지 柳師春에게 보낸 편지이다.
致 侄의 奴가 돌아가는 편에 부친 편지를 받았는지 물었다. 종형의 병은 명의의 약을 썼으며 약효가 있었는지 물었다. 자신은 서울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10일에 持平에서 체직되고 溫齋로 간 것과, 15일에 修撰의 首望으로 낙점을 받았으며 17일에 泮中으로 들어왔으나 아직 謝恩하지 못한 자신의 상황을 전하였다. 그래서 고향으로 내려갈 날짜가 미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추위를 걱정하고 있는데 命洞 놈 편에 겨울옷을 부쳤는지 궁금해 하였다.
동생 喆祚가 잘 지낸다는 것과 咸昌 형님이 溫陵齋所로 나간 것과 致睦이 咸安 형님 대신에 西寄齋로 들어가 머문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通科는 大司成이 나오지 않아 지연될 것이며 承旨 朴命燮이 慈山府使에 제수된 사실을 전했다. 추신으로 咸昌 姜査兄이 올라왔다가 일전에 무사히 되돌아 내려갔음을 전했다.
발급인 柳台佐(1763-1837)는, 본은 豊山이며, 자는 士鉉, 호는 鶴棲이며, 父는 柳師春이다. 1794년에 抄啓文臣이 되었고 漢城府右尹, 禮曹參判, 同知義禁府事를 지냈다.『鶴棲文集』 20권 10책이 전한다. 이때 당시 扶餘縣監을 지냈다.
수취인 柳師春(1741-1814)은, 발급인 柳台佐의 부이며, 자는 季尊이다. 壽職으로 通政大夫에 올랐고 僉知中樞府事兼五衛將을 지냈다. 嘉善大夫에 추증되었으며 吏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副摠管을 받았다.
1차 작성자 : 김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