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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3.4717-20140630.0635257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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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3
형태사항 크기: 25.3 X 30.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3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03년 윤2월 6일에 이우가 안부를 교환하고 산송 처리 계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표종조에게 보낸 편지이다. 무릉의 산송은, 정생이 하는 짓이 갈수록 더욱 놀라워진다고 하였다. 전날 그의 당숙이 올렸던 단자를 첨부하여 관에 정소하여 통렬히 다스리도록 해야 하지만, 이곳의 어린 조카들이 현재 과거를 보는 일에 골몰되어 있고 선용도 없이 바로 정소하면 뜻대로 되리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나중에 천천히 도모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또한 내방한 상대 아들이 먼 곳으로 왔는데 필경 쓸쓸하게 돌아가서 노친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없게 되었으니, 탄식할 만하다고 하였다. 끝으로, 3월쯤에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03년 윤2월 6일, 俛庵 李㙖가 안부를 교환하고 산송 처리 계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表從祖에게 보낸 편지
1803년 윤2월 6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안부를 교환하고 산송 처리 계획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 表從祖에게 보낸 편지이다.
해가 바뀌고 봄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으니, 상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하였다. 이런 즈음에 상대 아들이 방문하여 편지를 전해주니 기뻤다고 하였으며, 상대의 기거가 철따라 좋고 膝下의 자제들도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한껏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 봄비가 장마처럼 계속되고 있는 이때에 상대의 기후가 어떠한지 다시 안부를 물었다. 또한 마을에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전염병 기운이 가까이 이른 근심은 없는지 물었다.
李㙖는 걱정하고 애를 태우는 가운데 새해를 보내고 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마무리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至親 집안에서 요절한 이의 상사가 전혀 없지는 않았으니, 탄식할 만하다고 하였다. 武陵의 山訟은, 鄭生이 하는 짓이 갈수록 더욱 놀라워진다고 하였다. 전날 그의 堂叔이 올렸던 單子를 첨부하여 관에 呈訴하여 통렬히 다스리도록 해야 하지만, 이곳의 어린 조카들이 현재 科擧를 보는 일에 골몰되어 있고 先容도 없이 바로 呈訴하면 뜻대로 되리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나중에 천천히 도모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또한 내방한 상대 아들이 먼 곳으로 왔는데 필경 쓸쓸하게 돌아가서 노친의 마음을 위로해 드릴 수 없게 되었으니, 탄식할 만하다고 하였다.
끝으로, 3월쯤에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발급인 李㙖의 자는 穉春, 호는 俛庵, 본관은 韓山이다. 아버지는 小山 李光靖(1714~1789)이고, 어머니는 鶴峯 金誠一의 후손인 竹所 金良鉉의 딸이다. 大山 李象靖(1711~1781)의 조카로써 그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영남유생이 사도세자를 신원하기 위하여 상소하였을 때 疏首가 되었다가 古今島에 유배되었었고, 유일로 參奉에 제수되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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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03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槐亭 侍重 入納。
蘇湖 表從孫 謹謝狀。 謹封。
歲翻春且太半矣。懷仰之誠。殆不自任
意中。此君見訪。袖致
下問。欣奉。謹審
靜候起居。順序萬相。膝下諸況。亦得
安穩。慰仰萬滿。日來春雨成霖。
氣體更如何。轉聞時氣不佳。村裏多染
痛者。莫無近逼之患否。。新年光景。
只從憂焦中過了。惟幸無事出場。然至
親家夭慘。亦不能全無。可歎耳。武陵山事。
鄭生所爲。去益駭背。人之無狀。何至此
也。當聯前日渠堂叔單子。以爲呈官
痛治之地。而但此間少姪輩。方汨於
科事。且無先容而直呈。未必其得如意。
欲從後徐徐圖之。多少。在此君口達。然
又未知其能如意否也。此君遠地跋涉。畢
竟落莫而歸。無以慰老親之懷。可
歎。三月間。或可一動
軒駕否。忙甚不備。伏惟。
癸亥閏月六日。表從孫。李㙖。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