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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3.1100-20140630.0081257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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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이좌, 류상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03
형태사항 크기: 23.5 X 35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화경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3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1803년 6월 23일, 류이좌한양에서 관직 생활하는 가운데 능동의 산송 문제와 인삼을 비롯한 약재 구입 등과 관련하여 종형 류상조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6월 18일 성에 들어와서 22일에 사은숙배했지만 도중에 비를 만나 병이 난 것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였다. 근심스러운 중에 능동의 일은 아직까지 呈狀하지 못했는데, 이것은 안동권씨와 관련된 산송을 일컫는다. 관의 여러 벼슬아치들이 모두 연고가 있어서 홀로 번을 서면서 날을 보내니, 일의 빠르고 늦음을 기필할 수 없어 매우 난감하다고 했다. 인삼을 구입하여 고향에 부쳐 주기로 했으나, 사는 것과 파는 것이 현격히 달라 부르는 값이 매우 높고 품질도 미흡하여 늦게 보내게 되었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03년 6월 23일, 柳台佐陵洞의 산송 문제와 인삼을 비롯한 약재 구입 등과 관련하여 柳相祚에게 보내는 편지
1803년 6월 23일 柳台佐(1763~1837)가 한양에서 관직 생활하는 가운데 陵洞의 산송 문제와 인삼을 비롯한 약재 구입 등과 관련하여 從兄 柳相祚(1763~1838)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편지의 서두는 류이좌가 관직에 제수되어 한양으로 올라온 이후 소식을 알지 못하여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6월 18일 성에 들어와서 22일에 사은숙배했지만 도중에 비를 만나 병이 난 것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였다. 근심스러운 중에 陵洞의 일은 아직까지 呈狀하지 못했는데, 이것은 안동권씨와 관련된 산송을 일컫는다. 館의 여러 벼슬아치들이 모두 연고가 있어서 홀로 번을 서면서 날을 보내니, 일의 빠르고 늦음을 기필할 수 없어 매우 난감하다고 했다.
인삼을 구입하여 고향에 부쳐 주기로 했으나, 사는 것과 파는 것이 현격히 달라 부르는 값이 매우 높고 품질도 미흡하여 늦게 보내게 되었다. 인삼은 8전쭝을 사서 보냈는데, 인삼 7뿌리 7전쭝은 그 값이 거의 16냥 5전이고 썰어놓은 인삼 10조각 1전쭝은 그 값이 1냥 2전이 되니, 모두 8전쭝이고 값은 17냥 7전이었다. 기타 약재는 密陽 叔이 돌아오는 편에 사서 보내고자 하지만 價物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기약할 수 없으며, 北蔘[함경도 삼]이 매우 귀하여 그 값이 1전쭝에 7, 8냥이나 되기 때문에 마음을 낼 수 가 없었다고 한다.
도목정사는 24일에 행한다는 소식과 재혼하는 일은 늦출 수 없으니, 빨리 도모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으며, 以周에게 노잣돈 1냥을 주어 보냈는데, 도착했는지 궁금해 하였다. 다음 달 초에 呈疎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고자 하지만, 우선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추록에는 泮村의 소식을 전했는데, 모두 일이 없고 一老는 지금 刑曹에 입직하고 있는데 陰城에 관한 일로 근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급인 柳台佐는 본관은 豊山이고, 자는 士鉉이며, 호는 鶴棲이다. 父는 柳師春이다. 1794년에 문과에 급제한 이후 승문원가주서를 비롯하여 漢城府右尹, 禮曹參判, 同知義禁府事 등의 관직을 역임했다.
수급인은 종형 柳相祚로 짐작된다. 편지에 翼侄의 안부를 묻는데, 류상조의 아들이 進翼이기 때문이다. 류상조의 자는 爾能이고, 호는 逸愚이다. 西厓 柳成龍의 8세손이며, 조부는 柳澐이다. 아버지는 柳宗春이며, 생부는 柳海春인데, 류이좌의 아버지와 형제 사이이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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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03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兄主前 上書。
謹封。
離發後。未承音信。未審玆間。
調候更若何。
叔母主氣體。一羕萬安。各家各房諸節。
均宜否。伏遡無任。從弟。十八入城。卄二出肅。而
中路遇雨。成病迨未自振。憫憫中陵洞事。
尙未呈狀。諸議皆非權而是柳。然事之遲速。
姑未必。且館中諸僚。皆有實故。獨番送日。誠
甚難堪。參材來後。卽爲廣問。而買與賣懸殊。
呼價甚高。品且未洽。如是遲滯。今始送去。想
必賜訝矣。觀郁者。招見問之。則其言落落。價物
辦出極難。安岳錢。雖曰捧來。不可用之買藥。故從
他變通。極涉苟艱。不得已買八戔重以送。而七
本七戔。其價近十六兩五戔。切蔘十片一戔。其價爲
一兩二戔。合八戔重。價十七兩七戔云矣。其他藥
材。密陽叔主回還便欲買送。而價物極難。不可
必也。北蔘極貴。其價一戔重爲七八兩云。故不得生意
耳。時象別無他事。都目今卄四爲之云矣。再娶
事。不可遲緩。幸須速圖之如何。以周其已
來到否。此漢路費一兩給送耳。歸思漸
動。來初
欲爲呈
疎下去。
而姑未
知何以爲
之也。餘。
撓不備。
伏惟。
癸亥六月卄三日。從弟。台佐。上書。

泮中皆無事。一老方入直秋曹。而聞以陰城
爲慮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