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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1.4717-20140630.0635257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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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장수훈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1
형태사항 크기: 26 X 40.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1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01년 1월 18일에 이우가 새해 들어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장수훈에게 보낸 편지이다. 자신은 서강의 물결 소식을 듣고서 매우 놀랐다고 하였다. 서강의 물결이란 정치적 풍파라는 의미인데, 여기서는 1800인동에서 벌어졌던 이른바 인동작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조만간 탈 것을 빌려 한 번 가서 늙은 누님을 진찰하고 열흘 동안 머물 계획이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가 한가롭게 출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하면서, 어느 때에야 지난번처럼 만나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01년 1월 18일, 俛庵 李㙖가 새해 들어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張壽勛에게 보낸 편지
1801년 1월 18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새해 들어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張壽勛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㙖는 西江의 물결 소식을 듣고서 매우 놀랐다고 하였다. 西江의 물결이란 黃庭堅의 「毁璧」이라는 작품에 있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정치적 풍파라는 의미인데, 여기서는 1800仁同에서 벌어졌던 이른바 仁同作變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조만간 탈 것을 빌려 한 번 가서 늙은 누님을 진찰하고 열흘 동안 머물 계획이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가 한가롭게 출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하면서, 어느 때에야 지난번처럼 만나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자신의 甥姪 및 張壽勛의 조카들이 모두 평안하게 지내고 있는지 묻고 특히 한 번의 풍파(역시 仁同作變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임)를 겪은 뒤에 능히 心神을 굳게 안정시켜서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는지 물었다.
이 편지의 수신자인 張壽勛李㙖의 부친인 李光靖의 사위이다. 따라서 張壽勛李㙖는 서로 처남매부지간이다. 이 편지는 『俛庵集』 卷3에 「與張聖年」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1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吳山 靜几 敬呈。
蘇湖 李姻弟候狀。 省式謹封。
省式。宜有存訊者久矣。非徒無力以計
便。抑不敢以向爾也。卽今歲改。百物更
新。伏惟
履端迓新欣奏。累遣小大。俱宜仰慰
且遡之至。所欲聞者。惟曼兄安否。其
他不敢問。亦不欲知也。姻弟。將息自遣。
然暫聞西江波聲甚駭。豈能久
爲苟安者耶。初欲以近間借乘一進。
以診看老姊。爲旬日般旋計。目今風
色。似不可爲閒出入。不知何時。可得從
容如向時也。可歎。適因樹村新行
便。暫此修候。得二字安問足矣。
餘。不備。伏惟
情照。謹候狀上。
辛酉正月十八日。姻弟。李㙖。頓。

甥君及咸君群從兄弟皆安好否。一番風
波之餘。能堅定心神。不失舊業否。尤戀尤戀。
不能忘也。不能別問。此紙俯布爲望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