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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0.4717-20140630.0635257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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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남한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0
형태사항 크기: 29.3 X 4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0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00년 6월 26일에 이우가 문집을 간행하는 일 등으로 남생원에게 보낸 편지이다. 문집의 등서 작업은 이제 막 끝이 났지만 인쇄하고 간행하는 작업은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뒤의 교본은 너무 지나치게 손을 본 것이라서 전본을 따르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논의가 다시 제기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관해서는 감찰 조카가 방문하였을 때 남생원이 상세한 내용을 들으실 것이라고 하였다. 『역학계몽』에 관한 문목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생원과 석전이지헌에게 질의하고자 했던 것인데 두 사람이 그다지 손을 대지 않으니 자신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다른 권도 모두 중본을 따르고자 하는데 이것이 옳은 것인지 묻고, 남생원이 이에 관해 가르침을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00년 6월 26일, 俛庵 李㙖가 文集을 간행하는 일 등으로 南生員에게 보낸 편지
1800년 6월 26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文集을 간행하는 일 등으로 南生員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㙖는 먼저 자신의 며느리인 密陽孫氏(둘째아들 李永萬의 부인)가 사망한 데 대한 슬픔, 그리고 이에 대해 南生員이 위문편지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또한 海底의 山齋 丈席의 죽음에 따른 자신의 상실감 및 그와 舅甥 관계에 있는 南生員의 슬픔 마음에 대한 위로의 정을 전하였다.
金文學이 당한 일은 당초에 世道를 위해서 근심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끝내 무사히 결말이 났다고 하면서, 심히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文集의 謄書 작업은 이제 막 끝이 났지만 印刊하는 작업은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뒤의 校本은 너무 지나치게 손을 본 것이라서 前本을 따르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논의가 다시 제기되었다고 하였다. 이에 관해서는 監察 조카가 방문하였을 때 이 편으로 南生員이 상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金文學의 의견도 같고 자신도 감히 異論을 제기하지 못해서 조만간 刊本을 中本으로 할 것이라고 하였다.
『易學啓蒙』에 관한 問目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南生員과 石田(漆谷에 있는 廣州李氏의 世居地)의 李持憲에게 질의하고자 했던 것인데 두 사람이 그다지 손을 대지 않으니 자신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다른 卷도 모두 中本을 따르고자 하는데 이것이 옳은 것인지 묻고, 南生員이 이에 관해 가르침을 달라고 하였다.
南生員의 딸 등이 걸핏하면 병에 걸리는 것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고, 元生의 어미가 순산한 사실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하면서 그녀가 딸을 낳았다고 해서 한탄할 것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南生員의 從氏인 子皜 兄(誠齋 南漢皜)도 자신의 며느리인 密陽孫氏의 사망에 대해 위문편지를 보내줬던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뒷날 인편에 그에게 답장을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이 편지에 드러난 정중한 태도 및 南漢皜에 대한 언급으로 보아, 수신자는 損齋 南漢朝(1744∼1809)인 것으로 보인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0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南生員 座前。
答狀上。
白。不慈不天。復見孀婦夭隕之慘。哀亡悼生。痛毒
備至。乃蒙
遠垂慰問。傷悼有加。奉讀悲感。不知云喩。吾黨運非。
海底山齋丈席遽空。後學將安所考問。吾儕可相弔
也。況尊兄重以舅甥之誼。安得不如所示耶。仍審
兄履起居有特地衰相之歎。豈以今年潦暑。偏能中人
故耶。君子盡老之歎。儘覺親切而有味也。服弟。年
與病至。本不足向相愛者道。重以憂患喪慘。正在上下之
間。烏得不與之俱病耶。近日。又以鄕間擸撥之故。日被
管督。苦惱不可言。金文學所遭。當初不能不爲世道慮。
卒得無事出場。深幸耳。文集謄書纔畢。而刊本
姑未始手。然更有後來校本。太犯手勢。不如且從前
本之議。監察姪歷謁。必當得其詳矣。文學所見
又與之合。鄙亦不敢立異。早晩刊本。當以中本爲之
耳。啓蒙問目。非敢自外。而不敢自信。欲取質於
高明及石田李持憲。皆不甚下手。令人悼心失圖。
他卷皆從中本。此亦且從中本爲是耶。迷不知所
裁。惠以一言。使得奉以周旋如何。愚所犯手處
太多。須庸惶恐故耳。令愛從姪姪婦子母。何
其善病也。可悶。元生之母順娩。已易月奇幸。所得
耳耳。固不須歎也。餘。晩知有便。撥昏掃禿。不
備。伏惟
雅照。答狀上。
庚申六月卄六日。服弟。李㙖。狀。

從氏子皜兄。亦有問狀
深感。慵懶不及修謝。當
俟後便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