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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799.4717-20140630.063525700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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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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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조목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99
형태사항 크기: 33 X 40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799년 4월 7일에 이우가 문집 간행과 관련된 모임에 참석을 부탁하기 위해 조목수에게 보낸 편지이다. 조목수에게 문집 간행과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려고 하였는데, 지금 조목수이 갑자기 夫人喪을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간에 이미 장례를 치렀는지 물었다. 자신은 문집 간행과 관련한 모임이 연회나 도회와 같은 종류가 아닌, 조용한 절에서 마음 맞는 한두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고 하면서, 한 번 왕림해 주시는 것이 크게 정례에 어긋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하였다. 이달 15일에 고운사에서 모이기로 약속되어 있다고 하면서, 거리상으로 멀지도 않고 바래미의 김교관 어르신 및 주실의 조형, 정유휘(鄭東{玉+詹}), 이성재(遲庵 李東沆)와 같은 사람들 모두 왕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99년 4월 7일, 俛庵 李㙖가 문집 간행과 관련된 모임에 참석을 부탁하기 위해 舊堂 趙沐洙에게 보낸 편지
1799년 4월 7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문집 간행과 관련된 모임에 참석을 부탁하기 위해 舊堂 趙沐洙(1736∼1807)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趙沐洙의 부인이 사망한 데 대해 그지없이 경악스럽다고 하고 喪妻한 趙沐洙이 슬프고 괴로운 마음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위로의 뜻을 전하였다. 이어, 喪中에 있는 趙沐洙의 안부를 묻고 올해 광범위하게 유행하였던 돌림병이 허다한 인명을 앗아갔다고 하면서 다행히 돌림병으로 죽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餘毒이 몇 달 동안이나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趙沐洙의 형제분들이 피해를 면하였는지 물었다.
李㙖 자신은 한 번의 소란스러운 일을 겪은 뒤로 석 달 동안이나 餘毒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면서, 허송세월이나 하면서 공부에 전념하여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책하였다. 李㙖는 돌아가신 숙부님의 遺文이 책 상자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었는데 중간에 몇 군데에서 校勘을 보았으나 의견이 완전히 일치되지는 못했다고 하였다. 그러다 작년 겨울에 인근의 士友들이 정돈하자는 논의를 제기하여 道內의 명망가와 老成을 望出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아울러 趙沐洙에게도 문집 간행과 관련하여 자문을 구하려고 하였는데, 지금 趙沐洙이 갑자기 夫人喪을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간에 이미 장례를 치렀는지 물었다. 李㙖는 문집 간행과 관련한 모임이 연회나 道會와 같은 종류가 아닌, 조용한 절에서 마음 맞는 한두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고 하면서, 한 번 왕림해 주시는 것이 크게 情禮에 어긋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하였다. 이달 15일에 孤雲寺에서 모이기로 약속되어 있다고 하면서, 거리상으로 멀지도 않고 바래미의 金敎官 어르신 및 주실의 趙兄, 鄭幼輝(鄭東{玉+詹}), 李聖哉(遲庵 李東沆)와 같은 사람들 모두 왕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온 道內 사람들의 여망인 이번 모임의 의미에 대해 언급하고 참석을 청하였다.
추신에서는, 趙沐洙의 仲氏와 再從氏들이 모두 건승한지 안부를 묻고 그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피력하였으며 趙沐洙이 모임에 꼭 참석해 달라고 재차 당부하였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숙부의 遺文은 곧 시기적으로 大山 李象靖의 遺文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 편지는 『俛庵集』 卷2에 「與趙士威 沐洙○己未」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으므로, 상호 비교 검토가 가능하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狀上。
趙生員 朞服前。省式謹封。
白。
德門不幸。
賢閤夫人奄忽違世。承訃驚愕。不能已已。遠惟
伉儷義重。悲悼酸苦。何可堪居。忽復初夏。
服履起居。如何。今年時氣。大地一網。死了許多人物。雖幸得不死。餘
毒皆數月不解。不審
尊兄棣史。能免此患否。。亦經一番震蕩。餘憊旣三月未已。自
覺爭得十年氣力。尤憒憒度日。全無向上事。可以塞受中之責。
奈何。先叔父遺文字。久在巾篋中。中間雖有數處校勘之
功。而甲乙之見。未有歸一。昨冬。傍近士友發議整頓。望出道
內名勝老成者。而欲得
高眼。以爲從違之決。今聞尊史奄在重制。不知其間已
經襄奉否。此是寂寥。蕭寺一二意中之會。非如宴集道
會之類。爲之暫賜一枉。莫無大諐情禮否。方以今十五日
約會於孤雲寺。距此二十里而近。若海底金敎官丈及注谷
兄及鄭幼輝李聖哉。皆寄聲欲臨耳。餘多少。都留面
敍。不備。伏惟
照亮。狀上。
己未四月初七日。戚從。李㙖。狀上。

仲氏老兄及尊再從氏諸友。皆獲晏勝否。險歲懷想。面面尤切。煩爲致
此區區之情也。今番所欲會者。皆一道之望。安知後世無聚星之圖耶。然則
此集。不可無吾公一座耶。千萬另意圖之。如何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