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8년 7월 20일에 柳台佐가 며칠 뒤에 방문할 것임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
1798년 7월 20일에 柳台佐가 며칠 뒤에 방문할 것임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봄에 본 후 뜻하지 않게 편지를 받아 편안히 지내는 것을 알고 지극히 위로된다고 하였고, 자신은 여름에 집에 돌아와 어버이 병환으로 바쁘게 지냈으며 업무를 보기 위해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내의 병으로 지체되었으며 그저께 출발하여 이곳에 왔다고 하였다. 金烏山의 유람을 평소 바랬으나 여유가 없어 내일 아침에 집으로 돌아갈 것이어서 아쉽다고 하였다. 坪城에서 延興으로 와서 자고 하루 더 머물렀다가 들러서 뵐 것임을 전하였다.
발급인 柳台佐(1763-1837)는, 본은 豊山이며, 자는 士鉉, 호는 鶴棲이며, 父는 柳師春이다. 1794년에 抄啓文臣이 되었고 漢城府右尹, 禮曹參判, 同知義禁府事를 지냈다.『鶴棲文集』 20권 10책이 전한다. 이 편지를 쓸 당시는 承政院 注書를 지낼 때이며, 수급인은 善山 인근 松里에 거주하는 姻戚인 善山金氏로 추측된다.
1차 작성자 : 김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