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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797.4717-20140630.0635257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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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최사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97
형태사항 크기: 31.5 X 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797년 3월 16일, 이우가 손녀의 혼처와 고모부인 최사진의 건강에 대한 안부를 묻는 편지이다. 이우는 최사진의 건강을 걱정하고, 자신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또한 손녀의 혼처에 대해 최사진의 아들 최락이 여러 차례 길을 제시해 주었는데, 자신의 부자가 함께 만나서 상의하지 못하여 혼인의 의사를 정확히 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상대 쪽 집안에서 허락한다는 의사를 보여 자신도 허락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아이가 제사로 군위에 가서 최락에게 편지를 하지 못하였다고 전하며 편지를 마쳤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797년 3월 16일, 俛庵 李㙖가 손녀의 혼처와 관련하여 고모부인 崔思鎭에게 보낸 편지
1797년 3월 16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손녀의 혼처와 관련하여 고모부인 崔思鎭에게 보낸 편지이다.
봄기운이 이미 사라지고 날씨도 쾌적하지 않은 이때 조섭하고 있는 崔思鎭의 체후가 어떠하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崔思鎭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늘 간절하지만 한 번도 찾아뵙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崔思鎭의 起居動作이 평소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오랫동안 병을 앓으면서 앉아서만 조섭한 결과 이로 인해 고질병이 생기게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李㙖는 고통을 참고 걷기 버릇하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미 시험해 보셨느냐고 물었다. 崔思鎭의 아들 崔濼이 이곳에 왔을 때 공교롭게 어긋나서 만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하였다. 또한 崔思鎭의 손자들이 공부를 잘하니 더욱 진취하여 그들의 문채가 볼 만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이어 병이 계속되고 기력이 쇠약해진 李㙖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崔思鎭과 만나서 정답게 얘기를 나눌 수 없는 점에 대해 한탄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끝으로 孫女의 婚處에 대해서 崔思鎭의 아들이 여러 차례 제시해 주었는데 자신 父子가 함께 만나서 상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혼인을 허락한다는 의사를 시원스레 보이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저쪽 집안에 허락한다는 의사를 이미 보였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잡스러운 말이 없어야겠으므로 혼인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하였다. 그런데 길이 너무 멀고 德夫 父子가 모두 없는 것이 크게 흠이 되는 일이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아이가 節祀 때문에 軍威에 갔기 때문에 智翁에게 편지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사정을 그에게 알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崔思鎭은 본관이 慶州, 字가 靜而이다. 옻골에 거주하였으며, 百弗庵 崔興遠의 조카이다. 智翁은 그의 아들인 崔濼이다. 崔思鎭李志和의 막내 사위이므로, 李光靖에게는 처남매부지간이 되고 李㙖에게는 고모부가 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崔生員 下執事。
姻叔主前 謹再拜上候狀。
春氣已盡。而日氣不適。伏未審
調中體候更若何。向慕之懷。靡日不勤。而不能討一
鞭。以自致其誠。豈情至事從之道哉。伏聞
起居動作之節。不能如平日。豈久病坐攝之餘。因
成此痼否。此則耐苦習步。可以復常。不審已試之否。
允從此來時。巧違不相面。恨悵至今。群姪輩好課。
想當益進趣。斐然可觀也。姻姪。邇來疾恙隨續。
稍無佳況。蒲柳望秋。固宜先零。不須憂歎。但乏
一款段。匏繫不能動。如
座下情思。無以及時穩討。而坐令神氣。日以摧頓。爲
可慨耳。孫女昏處。蒙允從累度提示。而以父子未
得合席商議。故不得快示許意。今承已示許意於
彼家云。到此不可有雜談矣。故書送許柬。莫非天也。
然道路太遠。德夫父子皆不在。大是欠事耳。餘。惟伏

氣體益康。以慰遠慕。不備。伏惟
下察。謹再拜上候狀。
丁巳三月十六日。姻姪。李㙖。再拜。

兒子以節祀往軍威。故於智翁許無書。
下布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