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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797.4717-20140630.0635257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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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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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강○○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97
형태사항 크기: 22.7 X 42.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797년 8월 4일에 이우가 딸이 시댁에 돌아가는 문제로 강생원에게 보낸 편지이다. 손자 석이 모자가 때때로 아프다고 하고 그날그날 민망한 점을 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석이의 경우 지금은 이미 괜찮아졌으니 깊이 걱정할 것까지는 없으나, 그 어미의 경우는 병이 이미 뿌리내려서 훗날 발작할 염려가 있을듯한 것이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모자가 돌아가는 일은 강생원의 말씀대로 해야 하겠지만, 과거 이후의 상황을 내다보기 어려워 기한을 정하여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장수에 현감으로 있는 류심춘이 상을 당한 데 대해 그가 잘 버티어내고 있는지 근황을 물었다. 아울러 장수의 상황과 행정적 상황에 대해 모두 듣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안타깝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797년 8월 4일, 俛庵 李㙖가 딸이 시댁에 돌아가는 문제로 姜生員에게 보낸 편지
1797년 8월 4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딸이 시댁에 돌아가는 문제로 姜生員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자신은 근근이 지내고는 있으나 손자 錫이 母子가 때때로 아프다고 하고 그날그날 민망한 점을 알릴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錫이의 경우 지금은 이미 괜찮아졌으니 깊이 걱정할 것까지는 없으나, 그 어미의 경우는 병이 이미 뿌리내려서 훗날 발작할 염려가 있을듯하다고 하면서 이것이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모자가 돌아가는 일은 姜生員의 말씀대로 해야 하겠지만, 科擧 이후의 상황을 지금 내다보기 어렵기 때문에 기한을 정하여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고 하였다. 이곳에서 右道의 科擧를 보러가는 이가 있을 터이므로 그 편에 말씀드리겠다고 하였다.
한편 長水(당시 長水縣監으로 재직하던 江皐 柳尋春(1762∼1834)으로 보임)가 慘慽을 당한 데 대해 자신의 넋이 나갔다고 하면서, 그가 잘 버티어내고 있는지 근황에 대해 궁금해 하였다. 아울러 長水의 상황과 행정적 상황에 대해 모두 듣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안타깝다고 하였다.
끝으로, 從姪이 뜻밖에 관직에 제수된 데 대해 자신 집안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면서 감축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발급인 李㙖의 자는 穉春, 호는 俛庵, 본관은 韓山이다. 아버지는 小山 李光靖(1714~1789)이고, 어머니는 鶴峯 金誠一의 후손인 竹所 金良鉉의 딸이다. 大山 李象靖(1711~1781)의 조카로써 그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영남유생이 사도세자를 신원하기 위하여 상소하였을 때 疏首가 되었다가 古今島에 유배되었었고, 유일로 參奉에 제수되었다. 한편 수신자인 姜生員은 편지의 내용을 볼 때, 李㙖의 사위인 姜書欽의 부친 姜世謇일 것으로 보이는데 확신할 수는 없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姜生員 調案。
老兄 謹謝上狀。
不能的知
尊駕旋否。且忙不能修候
於鄙奴去時。於其回也。乃蒙
先施之問。大度不校。固令人感
媿也。仍審
返面屬耳。美疹終未快可。所
仰慮者。猶夫昔日也。但
重堂體履。若序珍福。奉慰區區。
弟。僅遣。而錫孫母子。時時告病。
且不得卽日告悶。尤可悶也。
今已良已。無足深慮。其母。則雖不
委頓。而病根已成。他日似有
發作之慮。是可悶也。其歸當
惟命。而但科後事勢。今難
遙度。不敢克日仰告。此間。
亦當有赴右試者。其便當
有以仰復也。長水遭慘慽。令人魄喪。渠能理遣否。邑
況治理。俱所欲聞。而不可得。可恨耳。從姪。意外得蒙
恩除。私家之幸。一味感祝而已。餘。燈下拭眵。不成字林。不宣。伏惟
兄情照。謹謝上狀。
丁巳八月四日。弟。李㙖。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