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5년 최락(崔濼) 서간(書簡)
1795년 3월 11일에 최락이 근황을 전하고 함께 유람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춘궁기가 닥쳐와서 양식을 마련하는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쓸데없는 걱정만 든다고 하였다. 최락은 노친께서 밀성에서 돌아오셨는데 몸이 편치 못하여 애타는 마음이 그지없다고 하고, 자신도 둔종(臀腫)을 앓아 고생하다가 지금 완쾌는 되었으나 후유증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번 여행에 뒤따라가서 함께 유람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였다. 추신에는 자목에게 따로 편지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