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794년 이종수(李宗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794.4717-20140630.063525700843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종수,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94
형태사항 크기: 29.1 X 20.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4년 이종수(李宗洙) 서간(書簡)
1794년 12월 24일, 이종수가 여러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가 자신의 큰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우의 건승함과 질녀의 산우(産憂)가 평탄하였음을 알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하였다. 자신은 초겨울에 병을 얻어 4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낫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이러한 상황 때문에 무력하고 허무하다고 피력하였다. 이우가 부탁한 약물은 자신이 약소하게 보내고, 아들은 풍산면에 갔는데 시일이 걸릴 것이라 하였다. 끝으로 찬거리를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추신은 제가(際可) 형의 집안에 우환이 생긴 것은 전염병의 소치일 것이니, 우려감을 표하고 형개 1속을 올린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794년 12월 24일, 后山 李宗洙가 여러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794년 12월 24일, 后山 李宗洙(1722∼1797)가 여러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만나서 정담을 나누지 못한 지가 오래되어 그리운 마음이 날마다 간절했다고 하였다. 이런 즈음에 李㙖가 자신의 큰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서, 몹시 추운 날씨에 李㙖가 건승하며 李㙖 姪女의 産憂가 다행히 평탄하게 되었음을 알게 되니 마음이 놓였다고 하였다. 李宗洙 자신은 초겨울에 일로 인해서 조금 바깥출입을 하였는데 몸이 몹시 피곤하여 수척해지는 병을 얻어 4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줄곧 낫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였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느끼고 있는 무력감, 허무감을 피력하였다. 李㙖가 부탁했던 藥物은 자신이 약소하게 보내서 혹여 쓰기에 부족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자신의 아들이 며칠 전에 豊山面에 갔는데 들를 데가 많아서 돌아오는 데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李㙖가 보내준 찬거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추신에서는, 際可(俛齋 李秉運) 兄 집안에 憂疑가 가득 생긴 것은 전염병의 소치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우려감을 표하고 荊芥 1束을 올린다고 하였다.
피봉의 李參奉이란 말과 작성 시기를 고려할 때, 수신자는 俛庵 李㙖가 된다. 李光靖李㙖는 모두 參奉에 임명된 바가 있는데, 李光靖1789년에 이미 사망하였다. 李㙖는 正祖代에 思悼世子 伸寃 上疏의 疏頭로 활약한 일을 계기로 懿陵參奉에 임명되었으며, 또 이 사건으로 인해 純祖代에 유배를 가기도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4년 이종수(李宗洙) 서간(書簡)

李參奉 記室 呈敬。
縣東 李戚 拜狀。 謹封。
積閡扳晤。瞻戀日勤。卽承抵大兒書。謹審窮寒。
靜中體履。對時毖重。頃悉有
令侄女産憂。幸就平途。種種仰慰。戚從。初冬因事
有小出入。旋得勞瘁之疾。沈綿四十餘日。尙未痊可。
塞向坯封。苟度時日。眞是空喫世間飯耳。
示索藥物略少。或不足用耳。兒子數昨。往豊山面
多迤邐處。恐未易返耳。饌味之惠。多感。替謝。
則未安。謹留置耳。有多少說話。來使告急。卒卒。
只此。不宣。伏惟
諒照。謹拜候上狀。
甲寅十二月二十四日。戚從。宗洙。拜。

俄聞際可兄家。憂疑澒洞。恐
時氣所致。爲慮。
荊芥一束。呈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