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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년 김호찬(金虎燦)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792.0000-20140630.0635257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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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호찬, 이병탁
작성시기 1792
형태사항 크기: 20.2 X 3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92년 김호찬(金虎燦) 서간(書簡)
1792년 5월 6일에 김호찬이 혼사를 촉구하기 위해 이병탁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호찬이병탁의 부친인 이우의 가르침에 힘입어 혼인을 허락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지금 3개월이 넘도록 진척이 없다고 하고, 또 그쪽과의 혼담은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온 터라 모두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척이 없으니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병탁은 그쪽 집안의 알선자 입장이니, 그쪽 집안의 의중을 자세히 알아내서 결혼 성사 여부를 결정하게 하여 자신이 낭패를 보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792년 5월 6일, 奮窩 金虎燦이 婚事와 관련하여 촉구하기 위해 李秉鐸에게 보낸 편지
1792년 5월 6일에 奮窩 金虎燦(1761-1817)이 婚事와 관련하여 촉구하기 위해 李秉鐸(1760~1832)에게 보낸 편지이다.
金虎燦鳴山에서 언급하였던 일은 李秉鐸의 부친인 李㙖의 가르침에 힘입어서 과연 용이하게 혼인을 허락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지금 3개월이 넘도록 아직까지 四伻(혼사와 관련된 심부름꾼의 의미인 듯함)이 있지 않다고 하였다. 아무리 초가을에 혼사를 치른다 하더라도 지금쯤 婚使가 왕래하는 것이 너무 빠르다고 할 수 없는데, 그쪽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대체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그쪽과의 혼담은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꺼내져서 원근의 사람들이 모두 확실히 정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지금 도리어 실질적인 진척이 없으니 옆에서 보고 있는 자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李秉鐸은 그쪽 집안의 알선자 입장인데, 어찌 자신의 집안이 이런 지경으로 낭패를 보게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李秉鐸이 그쪽 집안의 의중을 자세히 알아내서 결혼 성사 여부를 결정하게 하여 자신이 낭패를 보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92년 김호찬(金虎燦) 서간(書簡)

蘇湖 制座前。
省谷 戚再從弟 候狀。 紙短欠敬。 省式謹封。
省式。闊焉相阻。一味悵慕。比日旱
魃成灾。不審
侍餘制履支重。允兒若孤姪輩。
俱無恙耶。令人憧憧起懷。每念
座下情界。慘楚無一可意。尤爲之
馳溯不已。戚弟。慈患歷四箇月。雜
試刀圭。尙無顯效。已極焦煎。而
各房憂虞。長時澒洞。未知何
時能見淸境界也。悶歎奈何。
鳴山云云事。賴
春府叔主指敎。果容易送許書。
見今過三箇月。而尙未有四伻。
雖使過行於初秋。此時昏使來往。豈曰
太早耶。彼意之低回。槩可知矣。此說。
發於稠座中。使遠近人。無不知其牢
定。而今反無實。或恐爲傍觀者所笑。亦
恐大損於議昏之際。座下在彼中斡旋
之地。何使弟家狼貝至此。令人怪訝
萬萬。玆以專人仰探。若僮指鮮少。雖送
此去奴。未爲不可。須詳探彼意。決定其成
否。毋使人有致敗之端。千萬企仰。際可戚
平安否。聞已再醮。可賀可賀。餘萬。忙不備狀式。
伏惟下照。狀上。
壬子五月初六日。戚再從弟。金虎燦。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