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2년 김호찬(金虎燦) 서간(書簡)
1792년 5월 6일에 김호찬이 혼사를 촉구하기 위해 이병탁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호찬은 이병탁의 부친인 이우의 가르침에 힘입어 혼인을 허락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지금 3개월이 넘도록 진척이 없다고 하고, 또 그쪽과의 혼담은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온 터라 모두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척이 없으니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병탁은 그쪽 집안의 알선자 입장이니, 그쪽 집안의 의중을 자세히 알아내서 결혼 성사 여부를 결정하게 하여 자신이 낭패를 보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