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7년 이윤(李{土+允}) 외 1인 서간(書簡)
1787년 3월 4일, 이윤과 이게가 소나무를 작벌한 이들에 대한 처리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숙부인 이광정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광정을 통해 집안의 상황을 알게 되어 기뻤는데, 오계의 족숙모가 사망한 일은 슬프다고 전하였다. 자신들은 현재 산의재사(山衣齋舍)에 머물고 있는데 설사증을 겪고 있다고 전하였다. 일전에 송계모임을 열었는데 소나무를 벌채한 자들이 7~8명이고, 그 가운데 태반이 화리 사람인데 그들은 불러도 오지 않고 지시를 내려도 따르지 않아 관에 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소지를 올릴 때 장노의 성명을 기재해야하는지를 묻고, 이광정에게 소지의 초안을 종제에게 시켜 작성하여 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