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779년 2월 24일, 이우가 조문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매형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겨울 매형이 보내준 편지에 답장을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안부를 물어보았다. 매형의 중씨(仲氏)가 사망하고 남은 자식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묻고 아직까지 조문을 하지 못한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천연두로 인해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하였다. 부친인 이광정은 성곡으로 떠났는데 종과 말이 허약하고 길이 험해 걱정된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구미의 재종숙의 상을 당한지 열흘이 되지 않았는데 몇 년 사이에 그 형제가 모두 사망하여 통탄스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