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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766.4717-20140630.0635257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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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766
형태사항 크기: 42.2 X 20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66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1766년 8월 26일에 이광정이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기 위해 영양의 처갓집에 머물고 있는 아들인 이도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아들의 안부와 처가가 평안한지를 묻고 독서를 잘 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이어서 아들에게 종을 보내니 그와 함께 돌아오는데 돌아올 때에 종은 마동의 사촌 누이 집에 맡겨서 잣을 주워오게 하고 이도는 먼저 오라고 지시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766년 8월 26일에 小山 李光靖이 독서법을 알려 주고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기 위해 英陽의 처갓집에 머물고 있는 아들인 李壔에게 보낸 편지
1766년 8월 26일에 小山 李光靖(1714~1789)이 독서법을 알려 주고 집으로 돌아오라고 하기 위해 英陽의 처갓집에 머물고 있는 아들인 李壔(1750~1768)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壔가 떠난 뒤에 다시 소식을 듣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저 답답한 마음만 들었다고 하였다. 서늘한 가을철에 객지에서 지내고 있는 李壔의 근황이 어떠하냐며 안부를 물었다. 또 主家도 평안하며 며느리도 무사히 지내고 있느냐며 안부를 물었다. 李壔가 본래부터 건강하지 못한데 몸 관리를 제대로 해서 병이 나지 않게 하였는지도 물었다. 또한 독서는 얼마나 했는지 묻고, 發憤하여 견실하게 공부를 하지 않으면 끝내 성취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저 책을 훑어보기만 해서도 안 되니, 文義를 차분하게 보고 義理에 침잠하되 열심히 사고해야만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자신 쪽의 근황을 전하였는데, 특히 金山 숙부님의 환후가 한결같이 차도가 없어서 누워 있는 상태로 몸을 움직이는 데에 4, 5인이 붙잡아 주어야 하는데 이와 같이 된 지가 벌써 석 달이나 되었으니 걱정스런 마음이 그지없다고 하였다. 李光靖李壔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으므로 이에 사람을 보낸다고 하면서 이 종과 함께 나와서 오도록 하라고 하였다. 오는 과정에서 臨河에 들러 인사를 한 뒤에 곧장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다. 柏子를 주을 때를 만나면 이 종을 하루나 이틀 머물게 하고 李壔가 먼저 오는 것도 좋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되면 종을 麻洞의 사촌 누이 집에 맡기도록 하라고 하였다. 끝으로, 어느 때 어떤 장소에서도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길에서 여행할 때에는 더욱 신중하라고 당부하였으며, 李壔의 형인 李㙖法興金溪에 인사하러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추신에서는, 처가에서 만약 내일 출발하기 어려운 형편이면 종으로 하여금 柏子를 주워 오게 하는 것도 좋겠다고 하였다.
본 편지는 李光靖의 문집인 『小山集』 卷7에 「寄兒」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어 실려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66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書。
靑杞甥館。 封。
去後不復聞消息。徒有
紆鬱。卽秋涼客況何似。
主家亦平安。子婦無事否。
汝本不充健。能謹身自愛。
無生病之患耶。讀書亦幾
何。非發憤自勵。做得堅苦工
夫。終無所成就。又不可徒然誦
讀。從容乎文義。沈潛乎義理。
晝讀而夜思之。則庶乎可望。
而汝之氣質。其奈不肯何。此間。
老親氣候粗遣。伯兄主近頗
向蘇。而金山叔主病患。一樣無
減。轉側四五人扶持。如是已
三朔矣。憂悶何極。汝久不歸。故
玆以送人。偕此奴出來。可也。來時
臨河人事後。直來爲妙。
柏子若當拾時。留此奴一兩日。而汝先來亦好。
奴子托於麻洞從妹家。可也。隨時隨處。謹
言飭躬。毋貽羞辱。路中尤愼密。毋疎脫可也。
汝兄往修法興
金溪人事。而
未還耳。
不一。
丙寅八念六。

彼中。若有明日
難發之勢。此奴
使之拾柏子以
來亦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