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7년 이상정(李象靖) 서간(書簡)
1757년 2월 14일, 이상정이 농사지을 소를 마련하는 일과 관련하여 동생 이광정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상정은 이광정의 편지 속에 그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보았다며 독서를 통해 견뎌내라고 하였다. 보릿고개가 매우 심한데 파종도 끝나지 않았고, 이광정의 집안의 보리 종자를 변통할 수 없어 걱정된다고 하였다. 또 죽전 숙부가 목화 종자가 없어 근심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현재 논을 가는 일이 급하여 빨리 소를 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소는 곡식을 팔아서라도 사야한다고 하며 이상정의 절박한 마음을 알렸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