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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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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9.2 X 26.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25일 밤에 이광정이 경계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아들인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가 추운데 월곡에 잘 도착했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아들이 떠날 때 마음이 불편해 보였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고 있다. 끝으로 노비가 도망간 일과 일돌이를 솔거노비로 들이는 일을 적고 털버선은 보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25일 밤에 小山 李光靖이 心氣를 평온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하기 위해 月谷에 머물고 있는 아들인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25일 밤에 小山 李光靖(1714~1789)이 心氣를 평온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하기 위해 月谷에 머물고 있는 아들인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어제 李㙖를 보내고 매우 근심스러웠다고 하였다. 바람도 불고 있는데, 李㙖가 어느 마을에 묵었는지, 생활은 안온한지, 지금은 또 月谷에 곧장 당도하였는지 물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바람을 무릅쓰는 상황에서 의복이 바람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터이니, 심히 걱정된다고 하였다. 李㙖가 떠날 때에 李㙖의 心氣가 불편하였는데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는지 묻고, 내심 가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억지로 끌려가게 되어 그랬던 것이냐고 물었다. 李光靖은 이런 것이야말로 李㙖의 큰 氣質的 병폐라고 하면서, 李㙖가 聖賢들의 글을 많이 읽어서 대략 그러한 성질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으니 이것이 어찌 李㙖에게 기대하는 것이겠느냐고 꾸짖었다. 이에 李光靖은 "克己는 자신의 성질이 편벽되어 극복하기 어려운 곳으로부터 이겨 나가야 한다."고 한 謝良佐의 말[『論語集註』 「顔淵」에 있음]을 상기시켜 주면서, 어떤 일을 보든지 간에 오직 "平心和氣" 4자를 깊이 명심하도록 하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그곳에 도착해서 모든 상황이 어떠한지 묻고 요즘 人心이 옛날과 달라졌으므로 오직 安撫하는 데에 힘쓰고 刑杖을 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끝으로, 李㙖가 부득이한 일에 쫓겨서 추위를 무릅쓰고 갔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耿耿하여 밤에 제대로 잠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매사에 신중하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조심하며 돌아올 때에도 추위를 무릅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였다. 추신에서는, 도망한 外居 노비 및 日乭이를 仰役奴로 들이는 문제 등에 관해 언급하였으며, 柳田이 오지 않은 관계로 毛襪을 보내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하였다. 아울러 본문의 내용과 관련하여 마음이 좁고 불평한 기운이 없도록 하라고 재차 당부하였다.
본 편지는 李光靖의 문집인 『小山集』 卷7에 「寄兒」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어 실려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書。
月谷客次。 封。
昨日送汝。悄悄無況。風氣又作。宿於何村。寢食安穩。
今又直達月谷否。寒程冒風。衣服又不足禦寒。深爲
之懸念。且汝去時。心氣不和。何故如此。心不欲往。而被人
拘牽而然歟。然此是汝氣質大病。意謂讀得聖賢
書。經歷之多。略可以回轉矣。而觸事發見。有倍而無減。
此豈期待於汝者耶。吾心益無聊賴。悵然自失而已。古
人云。克己須從性偏難克處。克將去。看甚麽事。惟以
平心和氣四字。以代古人佩韋之戒。可也。到彼凡節何如。
此時人心異昔。惟務安輯。不施刑杖。可也。
爲迫不得已衝冒寒程。我心耿耿。
夜不能寐。歎如之何。若做債得了。
豈有是哉。痛歎痛歎。凡百
愼毖。眠食自愛。來時亦勿觸
寒。以副老父之望。至望至望。餘。不一。
卄五日。夜。

千乭逃走云。非徒種子未捧。千山處一
石。無可憑問。可痛。年來所失。
又如此。奈何奈何。日乭處。仰役之意言及矣。觀其形勢與意思。從後臘晦正
間入來。亦可。然恐莫如率來耶。江山浩渺。洗滌心胸。無許多陜隘不平之氣。是所甚企。
柳田不來。毛襪不得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