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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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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정,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3.5 X 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이광정이 마음을 수련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아들인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편지를 받아 아들이 편안히 지낸다는 소식을 들으니 다행스럽고 자신은 한가롭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맹자』를 해석한 주자의 해석을 인용하여 인의예지를 마음속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양식이 부족할지 몰라서 조 3말, 쌀 1말을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小山 李光靖이 仁義禮智가 마음에 안착하도록 힘쓰라고 당부하기 위해 아들인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小山 李光靖(1714~1789)이 仁義禮智가 마음에 안착하도록 힘쓰라고 당부하기 위해 아들인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이가 온 편에 李㙖의 편지를 받고서 寓居하고 있는 李㙖가 그럭저럭 평안하게 지내고 있음을 알게 되니 매우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李光靖 자신은 우두커니 앉아서 때때로 古書를 읽으면서 제법 한가로움을 얻었기 때문에 매우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이어 君子의 本性은 "仁義禮智가 마음속에 뿌리 내린 것이다."고 한 『孟子』의 구절에 대한 朱子의 해석을 소개하고 있다. 즉 衆人의 氣稟은 物慾에 막혀서 이 仁義禮智의 뿌리가 마음에 안착되지 못하는 것인데, 잔인한 마음은 仁의 뿌리가 없는 것이고 頑鈍한 마음은 義의 뿌리가 없는 것이고 忿狠한 마음은 禮의 뿌리가 없는 것이고 黑暗한 마음은 智의 뿌리가 없는 것이니 막고 있는 物慾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李光靖은 평소에 옛사람의 글을 읽는다고 하면서도 仁義禮智의 뿌리가 온전히 마음에 안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도무지 得力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李㙖의 편지를 볼 때마다 자못 본분을 지키려는 뜻은 있으나 옛날보다 크게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는 것 같기 때문에 이러한 얘기를 언급했다고 하였다. 끝으로 寓居하고 있는 李㙖의 양식이 부족할까 염려되어 粟 3말과 租 1말을 보내니, 몇 달은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본 편지는 李光靖의 문집인 『小山集』 卷7에 「答兒」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어 실려 있다. 참고로 『孟子』의 구절은 「盡心 上」에 보이고, 朱子의 말은 『朱子語類』 卷60에 보인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이광정(李光靖) 서간(書簡)

答書。

應兒來得書。知寓狀姑安。
慰慰。此中。塊坐無聊。時看
古書。頗得日前脫略之故。深
以爲幸。孟子曰。仁義禮智根
於心。朱子曰。衆人氣稟。物欲
隔了。這箇根。便未著土。蓋殘
忍底心。便沒了仁之根。頑鈍底
心。便沒了義之根。忿狠底心。便
沒了禮之根。黑暗底心。便
沒了智之根。而今只要去其氣
質物欲之隔。敎四者之根。着
土而已云云。吾輩平日。自謂讀古人
書。而四者之根。專未著土。宜乎
日用之間。都不得力也。粮乏可
閔。粟三斗租一斗送去。
可用幾月也。每得汝書。頗有
隨寓安分之意。然接其
言察其色。似未見頓異於
昔日。只是言耳。不一。
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