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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조부(祖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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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7.5 X 21.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조부(祖父) 서간(書簡)
7월 13일에 조부가 종기 치료에 약효가 있는 피마자 술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손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사부인이 종기를 앓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하여 누가 증세를 살펴 투약하고 있는지 묻고, 등에 난 종기나 다른 부위의 종기를 가릴 것 없이 피마자 술이 훌륭한 약제이니 써보라고 하였다. 이어 피마자 술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일러 주고 있는데, 껍질과 열매를 제거한 피마자 3홉에 찹쌀 3홉으로 밥을 지은 다음 누룩 3홉을 함께 섞어 술을 만들라고 하였다. 이때 피마자는 껍질을 제거한 뒤에 질척해질 때까지 마구 찧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만들어 사나흘이 지난 뒤에 미지근하게 데워 종기 부위에 붙여 주되, 하루에 한 번 갈거나 두 번 갈아주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7월 13일, 조부가 종기 치료에 약효가 있는 피마자 술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손자에게 보낸 편지
7월 13일에 조부가 종기 치료에 약효가 있는 피마자 술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기 위해 손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손자가 처가로부터 말머리를 돌려 왔어야 하는데 오랫동안 오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고 답답해하던 차에 심부름꾼이 대신 와서 전해 준 편지를 받았다고 하였다. 이를 읽고서 여행 도중에 사고가 생기지 않고 또 객지에서 평안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마음이 놓였다고 하였다. 다만 査夫人이 종기를 앓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하여 누가 증세를 살펴 投藥하고 있는지 묻고, 등에 난 종기나 다른 부위의 종기를 가릴 것 없이 피마자[萆麻子] 술이 훌륭한 약제이니 써보라고 하였다.
이어 피마자 술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일러 주고 있는데, 껍질과 열매를 제거한 피마자 3홉에 찹쌀 3홉으로 밥을 지은 다음 누룩[曲子] 3홉을 함께 섞어 술을 만들라고 하였다. 이때 피마자는 껍질을 제거한 뒤에 질척해질 때까지 마구 찧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만들어 사나흘이 지난 뒤에 미지근하게 데워 종기 부위에 붙여 주되, 하루에 한 번 갈거나 두 번 갈아주라고 하였다.
다음으로 손자의 누나가 星州日三을 보내어 안부를 살피고 돌아오게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과연 그렇게 하였는지 물었다. 또한 손자는 언제 오느냐고 물었다.
끝으로 新谷에서 얘기한 일은 이미 희망이 없다고 그만두지 말고 사람을 시켜 탐문하게 하고 권유하여 성사시키도록 하라고 하였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미상이다. 奉三 등에 대한 소식을 알아낼 방법이 없느냐고 묻기도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조부(祖父) 서간(書簡)

孫兒答書。

回馬宜來。而久不來。方切慮鬱。此伻代
至。得書具悉。行李無事。客況安勝。尤
以爲慰。第査夫人瘇患。爲之驚慮。誰
人審證投劑耶。爲一悵然。無論背瘡
與他瘇。萆麻子酒。爲治瘇良劑。試之
爲可。其法。萆麻子去殼。實三合。則粘米三
合作飯。曲子三合。並和之。作酒【萆麻子去殼後。亂搗如泥樣】。過
三四日後。微溫。付當處。一日一易。或兩易。爲可。
馬子足盡落。鐵背又受傷。甚可悶也。聞
汝姊。欲送日三星州。探安問而歸云。其
果爲之耶。汝何時來到耶。新谷
云云事。勿謂已無望而置之。使人探問。或勸
成之。爲可。凡事始異序。而終爛熳者。皆是也。
奉三輩。無探知之路耶。餘。忙不一。
七月十三日。祖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