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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태화(李泰和)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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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태화, 이광정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1.8 X 31.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태화(李泰和) 서간(書簡)
2월 25일에 이태화검천의 노비들에게 거둘 도지 등과 관련하여 아들인 이광정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광정이 과거에서 낙방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돌아오지 않고 수하에 노복 한 명도 없이 검천에 홀로 가게 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곳의 아비 종들을 뜻대로 부리지 못하고 그들이 도피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머나먼 객지에서 크게 낭패를 겪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종을 보내어 그로 하여금 함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낫겠는데 만약 이광정이 종을 만나지 못한다면 자신이 종을 보내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으므로 도리어 이것이 걱정스럽다고도 하였다. 이광정이 이 종을 만나거든 지체하지 말고 속히 내려오게 하라고 신신당부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2월 25일, 觀稼堂 李泰和檢川의 노비들에게 거둘 身貢과 賭地 등과 관련하여 아들인 小山 李光靖에게 보낸 편지
2월 25일에 觀稼堂 李泰和(1676~1748)가 檢川의 노비들에게 거둘 身貢과 賭地 등과 관련하여 아들인 小山 李光靖(1714~178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科擧에서의 당락은 운수에 좌우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우선은 두고 논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어 李光靖이 科擧에서 낙방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돌아오지 않고 手下에 노복 한 명도 없이 檢川에 홀로 가게 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곳의 아비 종들을 뜻대로 부리지 못하고 그들이 도피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머나먼 객지에서 크게 낭패를 겪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경우에는 城中에 통보하면 一家 세 사람이 지휘하고 계책을 실행해 줄 것이라고 하면서, 李光靖이 이 말을 알아듣겠느냐고 하였다. 또한 아무리 생각해봐도 종을 보내어 그로 하여금 함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낫겠는데 만약 李光靖이 종을 만나지 못한다면 자신이 종을 보내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으므로 도리어 이것이 걱정스럽다고도 하였다. 李光靖이 이 종을 만나거든 지체하지 말고 속히 내려오게 하라고 신신당부하였다.
李泰和는 이곳은 모두 별탈이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으며, 특히 李顯靖이 科擧에서 합격하였으므로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나 應講했던 여러 사람들의 합격 여부는 알지 못하므로 매우 답답하다고 하였다.
끝으로, 檢川의 노비들에게 거둘 身貢과 賭地에 대해 그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고 독촉하지 않는다면 하나의 관례가 되어 반드시 후일의 폐단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철저히 처리하라고 당부하였다.
觀稼堂 李泰和는 密菴 李栽의 사위로 李光靖의 생부이다. 李光靖1733년에 李志和의 後嗣가 되었다. 여기서는 발급인을 생부인 李泰和로 판단하였다. 李顯靖(1721∼1789)은 본관이 韓山, 자는 孟休, 호는 約窩이다. 그는 1747년에 생원시에 입격하였는데, 이 편지의 작성연도도 이해인 것으로 보인다. 李光靖은 科擧와 인연이 닿지 않아서 1754년 이후로 완전히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학문 연구에 더욱 매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이태화(李泰和) 서간(書簡)

寄光兒書。

科擧得不得在數。姑
舍勿論。以奴病。去時徒步。
憂惱。來時亦不與也。他人同歸。
手下無一卒而獨往檢川。其父
奴輩若不如意。使喚或逃
躱不順。則此所謂斷脚蟹也。
千里客土。狼狽極大。或相通
於城中。則一家三人。必有指揮
行謀。而汝能得此意否。百爾思
度。不如送奴。使之同歸爲善。而若
或巧違不逢。則無異於不送。以此
反爲憂慮耳。此中皆無憂故。
是幸。顯靖得忝科。亦可幸也。應
講賓輩得失。不得預知。甚鬱。
此奴若逢。從速下來。使無遲延等
待之患。是望是望。餘。忙不一。檢川奴婢
收貢及賭地。無未收盡捧耶。若任其
所爲。而無督捧事。則因此爲例。必有
後弊。善爲處置。俾無日後無限
弊端。爲可。
二月卄五日。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