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최○○ 서간(書簡)
칠계에 거주하는 최 씨 성을 가진 이가 소호에 거주하는 이 참봉에게 보낸 편지이다. 조용히 조섭하고 있는 이 참봉의 체후가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고, 달포 전에 부저에서 무릉의 편전에 대한 일로 자신의 아들이 와서 언급한 바가 있다고 하였기 때문에 이 참봉이 왕림하기를 기다려 처리하게 하도록 마음을 먹었다고 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상이고, 이와 관련하여 신당의 여러 사람들은 모두 환납하는 계획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형편상 그러한 것이라고 하였다. 원명은 이미 죽었고 우리들도 늙고 무능하여 괜찮은 이가 없다고 하면서 난감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후 부분은 결락되어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