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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박지설(朴旨說)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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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지설
형태사항 크기: 26.8 X 2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갑신년 박지설(朴旨說) 서간(書簡)
갑신년 3월 29일, 박지설이 사액(賜額)을 청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박지설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려주며 상대의 기우(氣宇)를 부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구 모임의 회원은 수백 명인데 사양에 모인 회원은 수십 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였다. 사액을 청하는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시기를 기다리자는 논의로 멀리 떨어진 곳에 모이게 하였으니 사림의 일이 가소롭다고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갑신년 3월 29일, 朴旨說이 賜額을 청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
갑신년 3월 29일에 朴旨說이 賜額을 청하는 일과 관련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泗濱書院의 모임에 예상과는 달리 상대가 불참하였고 2월에 從姪이 잊어버리고 자신이 전달하게 한 편지를 제대로 부쳐 보내지 않았던 일을 언급하면서 자제하지 못할 정도로 컸던 서글펐던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안부를 묻고, 자신에게 날개가 있어서 山川의 먼 거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날아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였다. 朴旨說 자신은 예전에 앓던 병이 근래 쾌차되기는 하였지만 본래가 아둔한 데다 오랫동안 우환이 겹쳤기 때문에 자신의 心神을 잘 기르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氣宇를 安靜시킨 상대를 생각할 때마다 부럽기만 하다고 하였다. 大丘 모임의 會員은 거의 수백 명인데 반해 泗陽에는 모인 사람이 수십 명에 불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여기에서 世道를 징험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곧 賜額을 청하는 일이 제대로 결말이 날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인상을 전하였다. 시기를 기다리자는 논의는 일의 형편을 헤아려 보건대 적절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고작 시기를 기다리자는 논의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서로 모이게 하였으니, 士林의 일이 참으로 가소롭다고도 하였다. 자신의 온갖 생각은 전에 써서 부쳐 보내게 했던 편지에 다 있다고 하면서, 이제 河回로 가려고 하는 宗侄을 통해 그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賜額을 청하는 일의 대상이 되는 서원은 屛山書院인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은 미상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갑신년 박지설(朴旨說) 서간(書簡)

意謂泗濱之會。
兄輩必來臨。中春從侄去便。替付一
書。而不但兄旆未果。渠亦忘了未
能討便付呈。遂使雲樹積阻之懷。
又不得替面。悵然心緖。尤不能自裁。
伏惟春晩。
靜中頤養。若何。鬚髮精力。一如
昨年相對時耶。區區悵仰之餘。恨
無羽翼。不知山川之遠。而焂然飛去
也。弟。昔疾近得快可。而本來儱侗。
重以長時憂患。不得善養吾心
神。每念
賢兄安靜氣宇。爲之艶服。而所
恨學不得也。聞大丘之會員。殆近數
百。而泗陽不過數十云。卽此
而可驗世道。未知請額事。其
將有究竟耶。待時之議。諒
以事勢。亦云得宜。而乃以待時之議。致此遠地之相會士林事。良足
一噱也。萬懷惟在前書中。而
今又宗侄
方作河上
行。故使之
從紙便。
付上前書。
其亦善志
者。未知果
能傳致與否也。自此重面。非敢望。書以替候。
亦未易焉。只增臨書之悵也。不備狀儀。
下照。
甲申暮春念九。損弟。朴旨說。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