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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류학조(柳學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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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학조
형태사항 크기: 26.5 X 16.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기미년 류학조(柳學祚) 서간(書簡)
기미년 12월 15일, 류학조가 말을 빌려 주는 못하는 데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편지를 읽고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자신은 산송(山訟)으로 건강이 상하였다고 하였다. 말을 보내기로 한 일은 하회 종가의 종숙모의 초기(初期)가 이달 18일에 있어 17일에 형제들과 함께 가게 되어 보내줄 수 없게 되었다고 하였다. 자신들이 하회로 갈 때 소를 타고 가야하지만 얼음길을 소를 타고 가는 것은 곤란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기미년 12월 15일, 柳學祚가 말을 빌려 주는 못하는 데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
기미년 12월 15일에 柳學祚가 말을 빌려 주는 못하는 데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가 보내주신 편지를 받고서 추위가 매서운 이때에 상대의 體候가 건승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매우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柳學祚 자신은 山訟 때문에 여러 날 동안이나 분주하던 끝에 찬바람을 쐬어 건강이 상하여 신음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 美洞의 新禮가 갑작스런 추위가 닥친 상황에서 치러지게 되었으므로 참석할 예정인 상대를 대신해 자신이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말[馬]은, 우연히 큰일과 겹치게 되어 보내드리지 못하게 되었기에 매우 편치 못하다고 하였다. 南兄이 靑松에 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今明間에 돌아올 것이라고 하면서, 그때에는 상대가 말씀하신 대로 말을 보내드려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河回 宗家의 從叔母의 初期가 이달 18일에 있다고 하면서, 17일에 자신들 형제가 함께 갈 것이므로 상대의 부탁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번에 河回로 가는 일은 상대의 아들도 이미 알고 있다고 하면서, 양해를 구하였다. 추신에서는, 자신들이 河回로 가는 것은 소[牛]를 대신 타고 가야 하지만 美洞新陽 등지에 긴한 볼일이 있기 때문에 河回로 갔다가 그곳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얼음길을 소를 타고 가는 것은 곤란하기도 하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유가 자신이 소를 아껴 꾸며낸 말이 아니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기미년 류학조(柳學祚) 서간(書簡)

蘇湖 丈席 下執事。 謹封。
伏承
下書。謹審寒嚴。
靜中體候。神衛萬安。下情仰慰無任。侍生。以山訟累
日奔走之餘。觸傷風寒。吟呻度了。私悶何喩。美洞
新禮。日勢猝寒。爲之代悶不已。鬣事。偶有相値。不得
濟大事。迨極不安。南兄靑鳧之行。姑未見還。而其歸期。
要在今明間。當依下敎。掃萬牽送。而河上宗從叔母初
期。在今十八日。擬以七日。兄弟幷進。
未得仰副委敎。尤不勝罪悚
之至。今番河回之行。胤兄亦已
知之。或可下諒否耶。適乏紙
地。用此短幅。極用未安。不備。伏惟
下察。謹再拜上候狀。
己未十二月十五日。侍生。柳學祚。再拜。

私行。則事當代牛。而美洞
新陽等地。有緊觀事。故
轉向委迤爲計。氷程騎
牛。萬無作行之勢。中路又
有牛病。不得生意。實非
靳鬣飾言。而豈望見察於下執事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