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930년 김동진(金東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30.4721-20130630.010325700471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동진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작성시기 1930
형태사항 크기: 28.8 X 41.4
장정: 낱장
수량: 2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30년 김동진(金東鎭) 서간(書簡)
1930년 3월 26일에 정산 김동진(1867~1952)이 서재계와 관련된 일을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금계에서 보낸 편지는 서재계에 관한 일이라고 전하였다. 서재계를 만든 뜻은 선사(先師)를 존위(尊衛)하는 것이라 신중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문제는 5일 전인 4월 17일에 논의하자고하니 꼭 참석하기를 부탁하였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순주

상세정보

1930년 3월 26일, 金東鎭이 西齋稧 운영과 관련한 모임의 일정을 통보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30년 3월 26일에 貞山 金東鎭(1867~1952)이 西齋稧 운영과 관련한 모임의 일정을 통보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水谷瓢谷의 여러분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이 그저께 받은 金溪에서 보낸 편지는 西齋稧의 일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하였다. 김동진은 이 西齋稧를 만든 본뜻은 先師인 西山 金興洛를 尊衛하려는 취지였다고 전제하였다. 그런데 시기만을 생각하고 재력은 생각하지 않아서 신속히 하는 것을 귀하게 여겨 지레 몇 가지 일을 한꺼번에 추진한다면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설사 집을 완공한다 하더라도 장래 잘 관리할 방도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신중론을 피력하였다. 김동진은, 자신의 생각으로는 해마다 이자를 불려놨다가 물력이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달 小滿 5일 전인 4월 17일에 모임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려고 계획했다고 하면서, 衆論을 합일시키는 것은 오직 여러분들이 어떻게 歸正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모임 참석을 간곡히 당부하고 金溪의 편지를 베껴서 올리니 아울러 보시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4월 17일에 참석하시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곧바로 회답해 달라고 하면서 스무날 전후 3, 4일 사이로 하여 貴中에서 날짜를 지정해 모임을 물려도 무방하다고 하였다. 원근의 모든 곳에 알리기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龜尾蘇湖의 경우에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인편이 없다고 하면서, 상대측에서 사전에 인편을 얻을 수 있다면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발신자 金東鎭영주 桃灘 출신의 西山 문인으로, 영주의 대표적인 사족 가문인 宣城金氏 문중의 학자이다. 영주 지역에서 많은 후인들을 육성하는 한편, 독립운동에도 가담한 실천적 유학자이다. 이 편지를 통해서 金興洛을 현양하는 사업에 있어 김동진水谷瓢谷의 全州柳氏 문중 학자들의 역할을 엿볼 수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김순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30년 김동진(金東鎭) 서간(書簡)

水谷 瓢谷 僉座下 執事。
石灘弟 謹候狀 謹封。
伏惟春暮。
僉體啓居毖重。仰溯且禱。東鎭。保過劣狀已耳。昨昨獲奉金溪
書。蓋以西齋稧事。縷縷遣辭也。竊念倡始本意。則吾輩所以尊
先師者。有許多未遑事。如非極心營劃。勢難成就。今乃粗立
巴鼻。而若徒歎歲月之蹉晩。而不量物事之零瑣。汲汲然以敏速
爲貴。數件合做底事。徑欲一時經紀。非唯不勝其役。設使了就
堂宇。不有來後可以典守之道。數間屋子。豈足以伸景仰之誠
也。愚意待年增殖。竢其物力可堪之日。猶自未晩。若曰吾輩俱
是衰暮。期欲目前構築。而罄竭無餘。萎瘁儒藪規模渙
散。更不有鼓振合聚之力到那地頭。悔恨何追。擬以今小滿前五
日。四月十七日。爲聚首爛商計。使衆論合一者。專恃
僉尊歸正如何耳。幸濟聯枉。以敦會事。千萬
企望。金溪書謄呈。幷入照管如何。餘。不備狀禮。伏惟
僉亮。
庚午三月二十六日。損弟 金東鎭 再拜。

貴村若有故於右日。幸卽卽回示如何。念前後三四日間。自貴中。
更指日退定。有何不可。遠近各處。勢難雷布。則不可不同悉。
而恨無便梯。其前幸得便。或可替布此意耶。伏企伏企。今番會集。專
仰山南矣。俯諒千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