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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류연린(柳淵鱗)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29.4717-20130630.01032570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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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29
형태사항 크기: 18.4 X 44.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9년 류연린(柳淵鱗) 서간(書簡)
1929년 4월 12일, 류연린이 손자의 증상을 설명하며 유사한 경험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정오에 집에 도착하였는데 홍역을 앓던 아이들과 둘째 며느리의 병은 조금 나아졌으나 孫은 4,5일 전부터 오후에는 아프고 오전에는 괜찮아 졌다가를 반복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당신들 아이들 가운데 혹 이런 증상이 없었는지 물어보고 혹시 이러한 증상이 있었다면 어떠한 약제를 썼는지 알려 달라고 하며 편지를 마친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인호

상세정보

1929년 4월 12일, 류연린이 손자의 증상을 설명하며 유사한 경험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1929년 4월 12일에 奮山 柳淵鱗(1868~1939)이 손자의 증상을 설명하며 유사한 경험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있다. 어제의 만남은 그사이 당신을 걱정하던 자신의 마음을 조금 위로해 주었지만 이별한 회포는 다시 전과 다름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상대 어버이와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柳淵鱗 자신은 정오에 집에 도착하였는데 홍역을 앓던 아이들이 차례로 일어나서 자신을 맞고 둘째 며느리도 약효를 보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孫은 4, 5일 전부터 오후에는 가볍게 餘寒을 앓고 오전에는 괜찮아 졌다가를 반복하니 것이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적고 있다. 사돈 쪽의 여러 아이들 가운데 대체로 병을 치른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혹 같은 증상이 없었는지 물었다. 만약 있었다면 반드시 써서 효과를 빨리 본 약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속히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며 편지를 마친다.
발급인 柳淵鱗은 자가 見卿, 호가 奮山이고 西山 金興洛 문인으로 響山 李晩燾의 사위이다. 일제강점기 때 군자금 모금을 주동하였으며 유고 2권이 전해진다. 편지에 등장하는 둘째 며느리는 柳顥策의 아내인 義城金氏이다. 그녀의 아버지 金應植(1879~1944)은 長安面雨汀面일대에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이 일로 인해 1920년 옥고를 치렀다. 후에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다. 祖는 金承洛이고 曾祖는 牙山 縣令漢城府 判官을 지낸 金鎭華(1793~1850)이다.
이 편지는 병으로 손자가 고통을 겪자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는 모습을 통해 손자를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알 수 있다. 또한 병과 같이 집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로 소식을 하고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9년 류연린(柳淵鱗) 서간(書簡)

昨敍略慰。邇間貢慮。
而別懷又復依然。伏諗夜
謝。
堂闈壽體康矍。
省餘諐攝更若何。溸溸
區區。査弟。歸道石門巇醫。
午到家鬨。而疹兒次第起
迎。次婦亦有刲刀之應。但
孫自四五日前午後。則微有
餘寒。午前則起行。未知是甚症
祟也。念貴中諸兒。皆有前經
者。或無等之例耶。若然則貴
中經驗。必有所用藥劑捷效
者。或有便因。從速指示。切仰切仰。
己巳지四月十二日。査弟柳淵鱗。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