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금석기(琴錫基) 서간(書簡)
편지는 우선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상구 운반절차에 대해 논의된 것을 알린다. 8人轎는 너무 초라하며, 차의 사용비용과 人肩의 운송비용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차를 빌렸으면 하였다. 발인에 동원될 軍丁은 농사철로 바쁘고, 明湖와 鳳城의 도로를 닦는 것에 착수하였기 때문에 여러 날 동원할 수 없다고 하였다. 安東에서 구매한 화물차 1대와 객차 1대를 石村에 보내고 다음 달 1일에 이 두 대를 金谷 시장에 주차하였다가 그 다음날 아침 식후에 益谷에 도착하면 洞軍 및 여러 손님들과 가깝다고 하였다. 2일 아침 식사 후 文村의 상여 및 龍轝를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하였다. 아직 차를 살 지의 여부를 몰라서 사람을 보내니, 만약 차를 사지 못하면 8명의 貰人을 5일에 보내고 6일 출발하여 7일 도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다. 관은 이미 만들었으나, 橫帶는 또 며칠 걸릴 것 같다고 하였다. 음식 준비는 나중에 전할 것이며, 叔父께서는 6일 출발하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묘지 증명서를 보낸다는 내용이 추록되어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奉化琴氏世譜」, 奉化琴氏大宗會, 2005
「안동 부포마을」,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예문서원, 2012
김정민,김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