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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김두환(金斗煥)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21.4717-20130630.01032570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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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두환,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작성시기 1921
형태사항 크기: 23.6 X 42.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1년 김두환(金斗煥) 서간(書簡)
1921년 6월 30일에 김두환이 손자의 백일과 관련하여 방문 계획을 알리기 위해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우선 지난번에 보낸 편지는 잘 받았는지 묻고는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상대가 그립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와 상대 집안의 안부를 묻고, 상대의 며느리이자 자신의 딸과 어린 손자의 안부도 물었다. 그리고 下溪에서 난 喪事는 우리 유림의 액운이라고 하며 슬픈 마음을 표현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어버이를 모시고 처자식들을 기르면서 예전처럼 지내고 있지만, 마마병이 이웃 마을까지 침범하여 매우 두려운 상황이고, 스스로도 오랜 시간 동안 피곤하게 지내고 있고, 마을 사람들은 별 탈 없이 지내는 등의 근황을 알렸다. 5일 남은 어린 손자의 백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백일이 되기 전에 상대측에 갔다가 다시 川上에 가서 인사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날짜는 다음달 2일 쯤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上朴學俊에게 있는 ‘牌旨’를 즉시 부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921년 6월 30일, 金斗煥이 손자의 백일과 관련하여 방문 계획을 알리기 위해 奮山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921년 6월 30일에 金斗煥이 손자의 백일과 관련하여 방문 계획을 알리기 위해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에 從舅가 가는 편에 편지를 부쳤는데 보았는지 물었다. 그 뒤에 날짜가 많이 흘러서 그리운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고 하였다. 이어 근래 매미 소리가 더욱 맑아진 이때에 柳淵鱗의 형제분들, 아들들,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특히 며느리도 어린 것을 데리고 평안하게 지내고 있는지 물었다. 새로 태어난 손자 얼굴을 못 본 지가 이미 50여 일이나 되었다고 하면서, 방긋거릴 줄도 아느냐고 물었다. 며느리가 오랫동안 고생하던 끝에 옛날의 모습을 얻어서 좋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지 물었다. 下溪의 喪事는 吾黨의 厄運과 관계된 것인지라, 듣고 며칠 동안이나 놀라고 가슴 아팠다고 하였다.
자신은 위로 어버이를 모시고 아래로 자식들을 기르면서 예전처럼 지내고 있는데, 마마가 이웃 마을까지 침범하였으니 매우 두렵다고 하였다. 자신이 오랫동안 피곤하게 지내는 모습은 마치 큰 병을 겪고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과도 같다고 하였다. 마을사람들은 별 탈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어린 손자의 백일이 5일 밖에 남아 있지 않으니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백일이 되기 전에 갔다가 다시 川上에 가서 인사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날짜는 내달 2일 쯤이 될 것 같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上朴學俊에게 있는 牌旨를 즉시 부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金斗煥柳淵鱗은 서로 사돈지간이다. 金斗煥의 아들인 金時潤全州 柳氏와 혼인하였는데, 全州 柳氏柳淵鱗의 딸이다. 金時潤柳淵鱗의 막내사위이다. 金斗煥은 본관이 義城으로, 芝村 金邦杰의 冑孫이다.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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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21년 김두환(金斗煥) 서간(書簡)

朴谷 經几下 執事。
芝山 査弟 拜候狀。
向因從舅行。轉付數字矣。果登覽否。伊後爲
日已多。懷仰更切。伏惟近日蟬聲益淸。
棣狀譚燕之樂。日有崇深。允房僉侍佳重。
堂廡節勻安。而吾家人。亦將穉安度耶。新孫
面目不見。已洽五十餘日矣。今果直抱而解笑耶。
渠母久苦之餘。快得昔時樣。而蔗然作好狀否。
一念懸懸。蓋無已時也。下溪之喪。係是吾黨運
厄。聞來驚痛多日。而有不能自已也。弟。事育僅
依。而痘虎逼隣。是爲恐恐耳。身家長時圉
圉狀。有如經大病。未蘇完。自憐奈何。村節姑無
他何耳。孩孫百日。只隔五晝宵。掘指以竢。而
弟當先期往。往修川上人事計。其期似在來二間
耳。餘。因日中便忙。付候。不備上。
辛酉 六月 晦日。査弟 金斗煥 拜拜上。

上朴學俊處所在牌旨。趁卽付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