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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정건모(鄭建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9.4776-20130630.0659257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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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건모, 이현모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작성시기 1919
형태사항 크기: 21.1 X 41.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일월 재령이씨 인려후손가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9년 정건모(鄭建模) 서간(書簡)
1919년 1월 14일, 鄭建模가 시집간 여조카를 만나본 후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이다. 새로 사돈 관계가 된 기쁜 심정과 새해가 된 이후에 숙부의 병이 차도가 없어 울적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아버지가 없는 女姪이 홀로 생장하여 훌륭한 아내가 되고 귀여운 아이를 낳은 것을 기뻐하였다. 이웃 마을에 역병의 기운이 있어 곧 돌려보냈지만 이후에 다시 보내주기를 부탁하였다.
김정민

상세정보

1919년 1월 14일에 鄭建模가 시집간 여조카를 만나본 후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
1919년 1월 14일에 鄭建模가 시집간 여조카를 만나본 후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이다.
뵌 지 오래되었지만 항상 흠모하고 있다고 하였다. 새로 姻好를 맺어 마음이 더욱 절실하다고 하였다. 新元에 모든 분의 안부가 건강한지를 물었다. 자신은 멀리 나가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새해를 맞아 재미가 있으나 國哀로 통분이 거듭되고 또 숙부의 환후가 열흘이 지나도록 차도가 없어 심정이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하였다.
다만 아비 없는 女姪이 孑孑히 생장해서 3년 만에 보았는데 시원한 眉目이 이미 훌륭한 家人이 되었으며 또한 데리고 온 아이가 보기에 기특하다고 하였다. 이웃 마을에 역병이 가시지 않아 만류하지 못하고 中路에 있는 同行을 따라 돌려보냈다고 하였다. 뒷날 다시 보내주기를 바라였다.
발급인인 鄭建模(1866~1935)는 본이 東萊이고 자가 可範이며 號가 匏山이다. 부는 鄭翼煥이며 英陽에 거주하였다. 수취인인 李鉉謨(1853~1927)는 자가 景贊이고 호는 仁廬 또는 亦人齋이며 李壽五의 제 3자로 寧海 仁良里에서 태어나 1896년英陽 石保面 做士洞으로 이주하였다. 『仁廬處士遺稿』가 전한다. 동래정씨의 딸과 결혼한 사람은 仁廬 李鉉謨의 맏형 李鉉成(1847~1903)의 손자인 李秉坤(1904~1959)으로 추측된다. 이병곤鄭述模의 딸과 결혼하였다. 이병곤의 父 李元浩(1878~1908)는 일찍 죽어 1919년 당시는 이병곤의 父와 祖가 모두 사망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병곤의 결혼 주선을 이현모가 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정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9년 정건모(鄭建模) 서간(書簡)

普慟何言。拜晤許久。居常欽
慕。新結姻好。傾注尤切。伏惟
新元。
靜體起居益復康旺。芘下
渾安。咸兄僉履聯湛否。仰溸
區區。査下生。經年遠客。返巢迎新。
始若有況。而國哀私痛。幷時荐
疊。且替庭患節。閱旬澒洞。懷
事無謂。但無父女姪。孑孑生長
者。得面於三年。欣然眉目。已作
吉家人。且帶來玉人。令人奇愛。
此可自慰。而莫非
尊家攸■(謝)賜。感何如之。切隣
不淨。留客甚不便。適有中路
同行。忽此告歸。須甚悵然。而
亦不能挽。稍待日後。更命送
如何。餘忙甚。不備禮。伏惟
下察。謹再拜上候狀。
己未 正月 十四日。査下生 鄭建模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