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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류연린(柳淵鱗)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8.4717-20130630.0103257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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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8
형태사항 크기: 21.8 X 21.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8년 류연린(柳淵鱗) 서간(書簡)
1918년 9월 1일에 류연린이 이바지음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사위가 와서 잔치를 베풀어 형제들이 배불리 먹고 마신 일을 언급하고, 사돈이 넉넉히 보내준 이바지음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사위를 통해 근래 학가산으로 가을나들이를 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기력이 정정한 것을 축하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이 편안하여 매우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간혹 손님으로 분주하여 아직 참배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도전, 내일은 성추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자랑삼아 이야기할 만한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새로운 법률로 인한 구애가 심한 것에 대해 한탄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18년 9월 1일, 柳淵鱗이 이바지음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
1918년 9월 1일에 奮山 柳淵鱗(1868~1939)이 이바지음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굳센 大武(사위를 가리키는 듯함)가 좋은 단술과 과일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번잡한 마음을 풀어주고 또 同堂의 장막에서 잔치를 베풀어서 자신의 형제들이 배불리 먹고 마신 일에 대해서, 사돈이 자신의 딸을 지나치게 귀여워하여 이바지 음식을 아낄 줄을 몰랐던 것에 슬그머니 웃음을 지었다고 하였다. 사위를 통하여 堂闈께서 鶴駕山에 나아가 가을 산의 단풍과 국화를 구경하셨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기력이 정정한 것을 감축 드린다고 하였다. 또한 어버이를 모시면서 喪中에 있는 상대 형제가 건승하고 가족들이 고루 평안하며 아드님도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여러모로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柳淵鱗 자신은 근래 들어 조금 조용하게 지내고 있었으나 간혹 손님이 많아 분주하였던 관계로 아직 展拜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오늘은 장차 陶田으로 가려고 하며 또 내일은 동쪽으로 星楸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일을 순조롭게 마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時祀와 관련된 언급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은 미상이다. 현재 老少가 함께 모여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이 자랑삼아 얘기할 만한 것이라고 하였다. 편지의 말미에서는 角背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다만 새로운 법률이 사람에게 지장을 주는 것이 심하다고 한탄하고 있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8년 류연린(柳淵鱗) 서간(書簡)

謝疏上。

省式。非意桓桓大武。輸來美醴
佳。果以豁我煩襟塵腸。且燕飽
於同堂幃幔之間。以圓洲邇來
缺齾。而竊笑兄溺愛。而不忘節
儉矣。女也不敏。自有所長短。而
爲其所誘者。如是也。當之僭呵。憑
伏審際玆。
堂闈旆出鶴山。歷遊秋山楓菊。
氣力矍鑠。可仰賀。
省餘侍奠體棣衛重。庇致勻
穩。胤君又得充旺。在在慰仰。可盡
言耶。弟。入近稍靜。而間有客撓
秋山馬醫夏畦之誠。尙未展拜。
今日將往陶田。又其翼。東入星楸。役
役當頭。定帖未得耳。方老少
筵舍。潮顔釀春。不無一場太和。
是可詑言者。而但責取小角背
所來。又緣傾家甕。若使
兄於爲昨日夯大之擧。吾
不爲人所困耳。角子掇
其蔽背而赤送。有似沒
廉。然近來拙模。不得幷
輿留置。甚矣新律之
沮人也。餘。不備謝上。
哀照。
戊午菊月初吉。査弟 柳淵鱗。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