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김두환(金斗煥) 서간(書簡)
1918년 6월 1일에 김두환이 근황을 교환하고 홍수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기 위해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발급인 자신의 부친이 편찮으셔서 애가 타고, 자신도 왼팔의 통증 때문에 불편한 근황을 전했다. 또한 아이들의 공부 걱정도 하였다. 그래서 상대의 마을에 전염병이 돌 기세가 없다면 상대에게 아이들의 공부를 부탁하고자 하나 여의치 않다고 하였다. 홍수 진 일은 백성들의 재난이라고 하면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언급하고 상대 측 역시 같은 일을 당한 것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孔厚 씨의 장례 날짜가 머지않지만 이번에 당한 재난은 말할 것도 없고 무더운 날씨가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