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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8.4717-20130630.01032570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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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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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기동,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8
형태사항 크기: 21 X 42.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1918년 6월 4일에 김기동이 수해 등과 관련하여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손자가 태어난 지 21일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어떤 모습인지 물어보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그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며느리가 무사히 출산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의 덕택이라고 하면서, 며느리의 건강이 잘 회복되고 있는지와 손자의 모습에 대해 물었다. 이어서 석한의 안부를 묻고, 안동에서 온 사람을 통해 홍수가 심하게 났지만 남천 지역은 괜찮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자세한 상황을 알려달라고 하였다. 자신은 어버이께서 평안하지 못하며, 본인도 종기를 심하게 앓고 있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공후의 죽음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나타내고, 약갑 하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18년 6월 4일, 金基東이 수해 등과 관련하여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918년 6월 4일에 東洲 金基東(1874∼1930)이 수해 등과 관련하여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손자가 태어난 지 21일이 지났음을 어제 들었으나 그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탐문하지 못했으니 이것이 과연 常情이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였다. 이어 柳淵鱗과 그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특히 해산한 며느리가 비쩍 마른 몸으로 무사히 몸을 풀 수 있었던 것에서 柳淵鱗이 제대로 보호해 주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하였고, 최근에 그녀가 후유증이 없이 회복되어 가고 있는지 물었다. 또한 손자놈이 어떤 모습을 하고 태어났는지 궁금해 하였다. 石漢의 안부도 물었다. 접때 花城(安東)에서 온 사람이 이르기를 北流가 마치 바다가 뒤집히는 듯하였지만 南川 일대만은 괜찮다고 했다고 하면서, 柳淵鱗의 田庄은 홍수 피해를 면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였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가르쳐달라고 당부하였다. 자신은 어버이께서 평안하게 지내시는 날이 늘 적고 자신도 瘇濕이 창궐하여 정강이와 허리가 巖面이 되었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로 인하여 衣冠을 폐하고 지내는 상황을 언급하였다. 끝으로 홍수의 피해 상황을 다시 한 번 언급하고, 방문 계획이 차질을 빚는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였다. 추신에서는 孔厚의 죽음에 대해 슬픈 마음을 표하고, 며칠 전에 써두었던 이 편지에 최근 소식을 추가하여 알려 주지 못하는 것에 양해를 구하였다. 藥匣 1개를 올린다고 하였다.
金基東柳淵鱗은 서로 사돈지간이다. 金基東의 아들 金鍾九全州柳氏와 혼인하였는데, 全州柳氏柳淵鱗의 딸이다. 金鍾九柳淵鱗의 맏사위이다. 金基東은 본관이 光山으로, 後凋堂 金富弼의 冑孫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昨聞新孫落地經四七。而不一探叩其
何狀。是果常情耶。中間備無懷襄。殆若
幸海間之。翹戀安得不倍切也。伏候此時。
靖居經體萬旺。寶聚勻衛否。娩婦以若戍
削。果能無事釋負。可認其庇護有道。日來保
無餘慮向蘇否。新漢果生得何狀。巽鵲先徵。
鳳山精淑。恐不能獨鍾高門也。從來寡慾
者。於此全無克讓之美。或不以沒廉見誅耶。
石漢遣狀無他。近或關情新面。而小戢其外
馳徵索之患耶。自逢潦水。注戀尤不能釋。頃從
花城來者云。北流如海倒。而南川一帶。獨注淸
穩云。以此竊卜仁庄。獨免淪墊。果爾。則知損
者可有賴矣。未得其詳。可鬱。査弟。省節每
鮮全寧。賤狀。頃時瘇濕。轉轉猖獗。脛腰渾
成巖面。謝却巾襪已數月。蟄處愁懾中。
過滔天劫運。目下煦濡之土。盡被恒沙所掩。最
中新析數三家。濟接尤無。莫不是細憂耳。病軀
固不能蠢動。而一夫之力。因救水不暇。稽退至此。
可愧可愧。餘。不備謝上。
戊午六月四日。査弟 金基東 拜謝。

孔厚事。令人氣短。此豈一家一門之運耶。百身難贖。
政謂此箇存亡。痛惜痛惜。
此書數日前所出。而因潦水添積。今此送
去。近日又合眼廢視。不能更告近槩耳。藥
匣一箇。仰呈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