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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8.4717-20130630.01032570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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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기동,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8
형태사항 크기: 22.4 X 46.1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1918년 2월 9일에 김기동이 며느리의 친정나들이 날짜를 알려 주기 위해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근래에 소식이 끊겼었다고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여러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에 대해 전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모두 홍역에 걸려서 근심스럽지만 다행히 점점 회복되고 있다고 하였다. 모친은 가래기침으로 건강이 상하여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부친은 다행히 그럭저럭 지낸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들은 머리에 난 부스럼과 종기로 몇 달 고생하고 있어서 언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아울러 며느리가 일을 도맡아 하는 것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내었다. 며느리의 친정나들이 날짜를 이달 22일로 계획하고 있지만 변동이 있을지도 모르니 기다리지는 말라고 당부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18년 2월 9일, 金基東이 안부를 교환하고 며느리의 覲行 날짜를 알려 주기 위해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918년(융희 1) 2월 9일에 東洲 金基東(1874∼1930)이 안부를 교환하고 며느리의 覲行 날짜를 알려 주기 위해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근래 격조함이 매우 심하였다고 하면서, 해가 바뀌고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더욱 간절해진 그리움을 전하였다. 이어 柳淵鱗 및 아들들, 식구들의 안부를 물었다. 세밑에 어린아이들이 모두 痲疹에 걸렸기 때문에 끝없는 걱정에 휩싸여 있었는데, 점차 회복되어 다행이라고 하였다. 어머니께서는 근래 咳痰로 인하여 건강이 상하였으므로 현재 시탕 중에 있다고도 하였다. 다만 아버지께서 그럭저럭 지내시는 것이 다행하다고 하였다. 아들(金鍾九)이 頭瘡과 濕腫으로 몇 달 동안이나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머리카락을 거의 다 밀어 냈다고 하였으며, 요사이 비로소 상투 모양을 수습하게 되었지만 언제쯤 건강을 회복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하였다. 며느리가 수척한 몸으로 어지러운 일을 맡아서 하니 매우 마음이 쓰인다고 하였다. 며느리의 覲行은 이번 달 22일로 정해서 보낼 계획이라고 하면서도, 차후 사고로 인하여 변동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하면서 번거롭게 기다리지는 마시라고 당부하였다.
金基東柳淵鱗은 서로 사돈지간이다. 金基東의 아들 金鍾九全州柳氏와 혼인하였는데, 全州柳氏柳淵鱗의 딸이다. 金鍾九柳淵鱗의 맏사위이다. 金基東은 본관이 光山으로, 後凋堂 金富弼의 冑孫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邇來阻信。何若是夐絶也。跨歲
戀仰。政與恢殆暖動。伏候春殷。
靖居經體胖旺。胤庇次第愉安。
闔廡都節勻衛否。第切區區庸溯
之忱。査弟。歲際穉們十輩。渾入麻
疹。備經無限劇慮。就次蘇醒。差可
爲幸。慈省近以咳痰之患。減損寢饍。
方在煎湯中。悶懼悶懼。惟嚴候粗免顯
諐伏幸耳。兒也以頭瘡與濕腫。辛
苦數朔。髡其髮殆盡。而日間始收拾䯻形。
尙未知幾時可作完健物也。其內
員重瘦削。身擔劇擾之役。殊極關
心。一番覲行。擬之已久。今遇佳日。作行便
順。且到頭重關劇。欲擔賴於止慈之
蔭。以今卄二日。擇定爲津行計。往來
專力之約。前冬已有云云。當趁日率去
矣。以此諒之如何。此後因事故。差有進
退亦未知。幸勿煩熟等待。更責賠償如何。
餘。因水谷便。忙付數字。故內書未暇並
付耳。餘。不備候儀。
戊午二月九日。査弟 金基東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