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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8.4717-20130630.01032570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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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기동,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8
형태사항 크기: 21.2 X 47.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1918년 10월 16일에 김기동이 며느리가 돌아오는 일과 관련하여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일전에 자신이 안동에서 부친 편지를 받아보았는지를 묻고 나서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에 대해 두루 물었다. 근래 돌고 있는 전염병이 상대방의 마을을 지나갔는지에 대해 묻고, 자신의 가족들은 전염병에 걸렸지만 약을 복용하여 증세가 나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각 곳의 묘제가 몹시 추운 때로 늦추어진 상황을 걱정하였다. 며느리가 돌아오는 날짜는 25일이나 29일로 정해졌다고 들었는데 추위가 심하면 며칠 늦어지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아직 전염병 기운이 남아 있어서 염려스럽다고 하였다. 암정에 비석을 세우 일에 참석해야 하지만 자신과 식구들은 아직 회복되지 않아서 심부름꾼을 대신 보내니 부끄럽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어제 천운정에 초상이 났는데 하루 만에 한 집안에서 세 건의 초상이 나니 몹시 경악스럽다고 하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18년 10월 16일, 金基東이 며느리가 돌아오는 일 등과 관련하여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918년 10월 16일에 東洲 金基東(1874∼1930)이 며느리가 돌아오는 일 등과 관련하여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일전에 자신이 安東에서 부친 편지를 柳淵鱗이 보았는지 물었다. 돌아온 후에 다시 소식이 없다고 하였다. 이어 柳淵鱗 및 아들,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특히 며느리 三母子가 예전처럼 별일 없이 지내고 있느냐고 물었다. 근래 무섭게 돌고 있는 전염병이 柳淵鱗의 마을에는 이미 지나갔는지 물었다. 자신은 열흘 전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전염병에 걸려서 모두 한두 첩의 약을 복용하였는데, 근간에 비로소 차차 괜찮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각 곳의 時祀가 뒤로 미뤄져서 아주 추운 철에 지낼 상황이라고 하면서 우려감을 표하였다. 힘들게 여정 중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언급하였다. 며느리가 돌아오는 날짜에 대해 지난번에 아드님에게 듣고서 25일이나 29일로 정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찬바람을 맞게 되면 비록 며칠 조금 늦어지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덧붙여 아직 남아 있는 전염병 기운으로 인하여 종종 길이 막히니 매우 염려된다고 하였고, 그때 며느리를 데리고 왕림해 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巖亭에 비석을 세운 일은 남보다 먼저 참석해야 하는데 자신은 이미 나갈 수 없는 데에 다가 나머지 식구도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 대신 심부름꾼을 보낸다고 하면서, 매우 부끄럽다고 하였다. 끝으로, 어제 天雲亭(栢巖 金玏의 만년 거주지이자, 金玏의 次子인 樊溪 金止善의 冑孫 집)에 凶報가 있었다고 하면서, 하루 안에 한 집안에서 3건의 喪事가 나니, 몹시 경악스럽다고 하였다.
金基東柳淵鱗은 서로 사돈지간이다. 金基東의 아들 金鍾九全州柳氏와 혼인하였는데, 全州柳氏柳淵鱗의 딸이다. 金鍾九柳淵鱗의 맏사위이다. 金基東은 본관이 光山으로, 後凋堂 金富弼의 冑孫이다.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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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김기동(金基東) 서간(書簡)

日前花府所付片簡。果則登覽。歸
後更漠然矣。伏惟日來
靖居經體萬旺。胤庇闔節。在在勻
衛。婦阿三母子。仍亦無事遠過否。邇來
天行之患。四聞凜怖。仁邊恐不能獨
得淨安。而或不至太甚而已送餞否。弟。旬
前討歸。大小渾眷。靡然一網。面面服一
二貼解散之劑。而日間始稍稍擧頭。洽
似經來一浩㥘。各處澆掃。轉轉推
退。似在極寒節。百事紊錯。俱可薰
悶。親旆昨遶三弟家醮兒。卽水島
來劇動之餘。又此勞攘。極爲瑕慮耳。
婦兒歸期。向聞允哥。知以念五念九爲
定。若値風寒。雖稍退數日。勿爲故
犯。如何。中路經過不淨之端。種種梗
路。殊極慮念耳。其時可能帶臨一
敍否。巖亭立石。不敢自後於人人。而弟
旣不得出。餘皆不惺。不得已以替伻
委問。深愧事從耳。近來遠近傳
聞。種種驚愕。昨有天雲亭凶報。一日之
內。一室三喪。殆令人錯愕失圖耳。餘。
忙甚。不備。照在。
戊午十月旣望。査弟。基東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