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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금호열(琴祜烈)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7.4790-20130630.0259257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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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금호열, 금상기
작성지역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작성시기 1917
형태사항 크기: 19.3 X 56.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글|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태자 봉화금씨 매헌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7년 금호열(琴祜烈) 서간(書簡)
1917년 10월 10일, 금호열이 아들 상기에게 쓴 편지이다. 아들이 집을 떠난 후 집안에 있었던 일들을 전하고 있다. 메주를 쑤어서 집으로 보내줄 것과 풍정의 손이 소식이 닿지 않아 집으로 방문한 이야기를 하였다. 이사 문제로 권치삼경옥이 이곳으로 이사를 오고 싶어 하는데 종들이 들어올 계획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짊을 실어 보내니 돌아올 때 목화와 참깨 등의 물건을 붙여 달라고 전하며 편지를 마치고 있다.
김순주

상세정보

1917년 10월 10일, 琴祜烈이 아들 相基에게 메주 쑤는 일과 楓井 賓의 방문, 마을의 사정 등을 알리는 편지
1917년 10월 10일, 琴祜烈이 아들 相基에게 메주 쑤는 일과 楓井 손의 방문, 마을의 사정 등을 알리는 편지이다.
아들이 떠난 뒤로 집에 여러 가지 있었던 일 몇 가지를 전하고 있다. 첫 번째로 메주 쑤는 일에 관해서 콩 값이 매 되마다 8전 5푼이고 쌀값이 1냥 7~8전이라고 하며 봉화는 값이 어떤지 물었다. 또 어미는 메주를 그곳에서 만들어 이듬해 봄에 짐삯을 주고 운반하는 것도 괜찮다고 했지만 호열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고 하였다. 두 번째로 풍정의 賓이 와서 金塘에서 文村으로 보낸 전보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음을 알리며 왜 그러한지를 물어 보았다고 하는 말을 상대에게 전하였다. 그리고 풍정 빈은 예천읍에 처자를 두고 왔다며 되돌아갔다고 하였다. 셋째로 權致三이 올해 이곳으로 이사를 올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고 하였다. 景玉聖執에게 부탁하여 이사 오기를 기약하였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금 짐을 실어 보내는 사람은 김 안동의 맏아들로 짐삯과 음식 대접 외에 2원을 주라는 당부를 하였다. 그리고 그를 돌려보낼 때 목화와 참깨 등의 물건을 붙여 보내달라고 하였다.
발신자 琴祜烈(1853-1925)은 본관은 奉化이고, 자는 景受이다. 수신자 琴相基금호열의 아들이다. 본관은 봉화이고, 字는 聖洛, 號는 石湖이다. 忠淸道 觀察府 主事를 지냈다. 『大字帖』 2책, 『金剛山遊錄』을 지었다.
본문에서 언급한 콩 값 ․ 쌀값의 당시 현가가 기재되어 있어서 이를 통해 당시 예천지역의 경제적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이 편지는 국한문을 혼용하여 쓴 특징이 있는데, 한문 문장에 한글로 토를 달아 놓은 양식으로 기재되었다.
김순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7년 금호열(琴祜烈) 서간(書簡)

相基書。

汝去後。別無大何。而但漢以處罰
事。八日晨往夜歸。而朝不食午不食。
逢肫五介而來。號泣稱怨。且云。彼
言內。明日內居住屆云云。則雖某條速
速周旋。至於無事之意。惶㥘無比。
一邊可笑。一邊可歎。與槯元周相議。
則其父母生年月日과。福奇之父母生年月日。
姓名及番地。一一謄來。然後爲可據之跡。則
以此諒之。今回另念也。米太前市出數三斗。
而於焉之間。爲人所奪。未得一斗。而太價每升
八戔五分。米價一兩七八戔。明日市。則新院人有故
未來。金正杓松仙洞松楸看檢事。無暇則且似
爲虛事。奉化太價何如。內論이。메쥬을。거긔。
슈여。明春의。駄價運來。亦無妨云。然此亦
非良策。汝歸後。第觀事勢。而更通奇于文村。亦未
晩。以此諒之也。不意今初更。楓井賓見到。驚
喜叵量。而言內。以今初十日。金塘來震報
文村矣어러니。寂然無聞。是何故也。置
妻子于醴邑。而我獨來此云云。且云。事勢不可
曠日于故庄。而當自此速歸云云。吾謂率置母子
于吾家而去。則當自此爲送去之道。而此亦不
聽。買駄丁以送之。無繞行之人。是亦體面上欠
事。歎且奈何。昨日。權致三兄歷訪。亦有入此
之意。明年無移運。今年則好運。而無可來之道。
問我空屋。答云。方今奴屬來計云云。酉谷景玉
亦緊托于聖執兄。期於移來云。大抵如此者。非一再。
則土地家屋。未知至於何境。此去駄丁。金安東
長子也。駄價食外。以二円處給。面對結定。在傍
垂手而已。然似爲太過耳。此回。木花眞荏等
輕物。付送如何。餘燭下拭昏不一。
丁巳十月初十日夜。燈下父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