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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남호조(南澔朝)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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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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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호조, 이현모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작성시기 1914
형태사항 크기: 21.2 X 4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일월 재령이씨 인려후손가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4년 남호조(南澔朝) 서간(書簡)
1914년 9월 6일, 南澔朝가, 상대가 성묘하러 자기 쪽으로 올 때 한 번 만나기를 희망하고 石溪 大祥祭에 이 갈 것이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이다. 후배들에 대한 지도에 성과가 있으며 茶山畓谷의 모든 분들이 건강한지를 물었다. 성묘하러 올 때 만나 좋은 말을 해주기를 기대하였다. 石溪의 大祥祭에 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감을 알리며 길이 험한 데 따른 걱정스러운 심정을 말하였다.
김정민

상세정보

1914년 9월 6일에 南澔朝가, 상대가 성묘하러 자기 쪽으로 올 때 한 번 만나기를 희망하고 石溪 大祥祭에 이 갈 것이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
1914년 9월 6일에 南澔朝가, 상대가 성묘하러 자기 쪽으로 올 때 한 번 만나기를 희망하고 石溪 大祥祭에 이 갈 것이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이다.
봄에 이별한 뒤로 열기가 지나가고 가을바람이 차가워지는데 마음이 그 쪽으로 가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하였다. 후배들에 대한 지도에 성과가 있으며 茶山畓谷의 모든 분들이 건강한지를 물었다. 자신은 여름 이후로 책을 대하였지만 정신이 심난하여 오직 諸老들과 서로 어울리며 지낼 뿐이어서 부끄럽다고 하였다. 그대의 말씀을 듣지 못해 쓸쓸하고 비루하게 되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서리 내리는 때이므로 산소를 돌보려고 오실 일이 있을듯한데 하루 저녁 이야기를 나누어 고루한 자신을 깨우쳐 주기를 바라였다. 石溪의 大祥祭 날이 가까워 감정이 때에 따라 솟을 것이라고 하였고, 이가 아버지를 대신해서 갈 것인데 길이 험하여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발급인 南澔朝는 본이 英陽이며 자가 文老이고 南有鎭의 아들이다. 수취인 李鉉謨(1853~1927)는 자가 景贊이고 호는 仁廬 또는 亦人齋이며 李壽五의 제 3자이다. 寧海 仁良里에서 태어났고 1896년英陽 石保面 做士洞으로 이주하였다. 『仁廬處士遺稿』가 전한다.
李鉉謨의 『仁廬處士遺稿』권3에 있는 「祭南公澔朝文」에 “예전에 내가 고향에 있을 때 공을 얻어 교유하였다[昔我在故鄕得公爲交也].”라고 하여 仁廬 李鉉謨英陽 做士洞으로 이주하기 전에 寧海 仁良에 살 때 그와 교유했었던 사실을 알 수 있으므로 당시 南澔朝寧海 仁良에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仁廬處士遺稿, 李鉉謨, 2003
김정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4년 남호조(南澔朝) 서간(書簡)

春間奉別。如夢一覺。毒熱旣退。
秋風乍厲。悠悠懷想。無日不往來
於西山桂樹之下也。伏惟履玆
衡門靜暇起居有相。罏几硏
賾之味。詩禮訓迪之方。做得自家
境界。芘廡一如。茶山畓谷僉履寓
況幷勝。時有寂寥相從否。不任溯
洄之至。契弟。自夏以來。寢處書
窩。而一味呻喘。神思昏憒。收拾不上。
惟得與諸老。相從團圓。而愧無以
藉手相聞者。於是而有望於彊輔之益。不翅
若飢渴之於飮食。而邈乎其不可得焉。則其離
索之憂。鄙吝之萌。蓋無時而可已也。節屆霜
露。仰惟
先楸之行。似在不遠。或因便委訪。以做一夕之話。
使此孤陋。得聞其所不聞否。掃榻企企。語失倫脊。
石溪終祥只隔。竊惟原濕餘懷。必有緣境而發
者矣。也爲其父替行。畏途艱關。得無瑕慮耶。
餘神■昏。不能宣。伏惟
兄照。
甲寅 九月 初六日。契弟 南澔朝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