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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이종하(李鍾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12.4717-20130630.0103257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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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종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2
형태사항 크기: 21 X 45.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2년 이종하(李鍾夏) 서간(書簡)
1912년 8월 23일에 이종하가 독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인내의 미덕을 강조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일전에 보낸 편제 내용에서 ‘세월은 흘러가는 물과 같고 공부는 중간에 단절되었다’는 것으로 반복하여 한탄한 것에 대해 좋은 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늘 유념하라고 당부하였다. 그러면서, 책을 가까이 하되 너무 빠져들지도, 소홀히 보지도 말라고 하며 긴밀하게 독서를 한다면 진취가 있을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인내의 미덕에 대해서도 고사를 인용하며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독서를 잘 하는 방법들을 언급하였다. 끝으로 자신의 근황, 막내아이의 병세, 다른 가족들의 안부 및 손자의 공부 상황 등에 대해 언급하였다.
김효심

상세정보

1912년 8월 23일, 石皓 李鍾夏가 독서법을 가르치고 인내의 미덕을 강조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12년 8월 23일에 石皓 李鍾夏(1839~1916)가 독서법을 가르치고 인내의 미덕을 강조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가 이전에 보냈던 편지에서, 세월은 흘러가는 물과 같고 공부는 중간에 단절되었다는 것으로 반복하여 한탄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이러한 일로 늘 유념하라고 당부하였다. 그러면서, 서책을 가까이 하되 耽看하거나 泛覽하지 말고 소홀한 마음을 없애고 긴밀함을 견지한다면 공부는 진취하고 고질병도 절로 제거될 것이라고 하면서 유의하라고 당부하였다. 편지 말미에서 忍 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상대가 마음을 붙이고 힘을 쓸 바가 아니겠느냐고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옛사람이 코로 세말의 식초를 들이마시고 남이 얼굴에 뱉은 침을 닦아내지 않고 절로 마르게 놔두었던[吸斗椒 唾自乾] 도리로써 항상 노력한다면 마음이 평안해져서 순리대로 태연하게 외물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자신의 근황, 막내아이의 병세, 다른 가족들의 안부 및 손자의 공부 상황 등에 대해 언급하였다.
李鍾夏는 자가 禹聲, 본관은 固城으로, 平泉 李{玉+集}의 아들이다. 平地翁 李憲復의 冑孫이다. 안동 座首를 역임하였다. 그의 손녀인 李興羲가 奮山 柳淵鱗의 아들인 半啞 柳顥集에게 시집갔다.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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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12년 이종하(李鍾夏) 서간(書簡)

數朔相隨。一朝相送。每於心往來耿耿
夏間手墨。適足以敍此馳旌。然職由
懶習。迨未有覆焉。今奉
貴御徑由。藉悉秋涼
定餘調況。免外損勳孫母子姑安吉。慰豁
良深。前書深以歲月之如流。工夫之間斷。反覆
嗟咄。此好消息。須以此事。常常念念。就近書
冊。勿耽看爲得。泛覽爲務。祛疎忽着緊密
而不得不措。則工夫有進就之道。沈痾有自祛之
理。須加之意焉。書末忍字云云。對時有略綽說
及。此非君猛着心煞用力者耶。觸事觸堗。以古
人吸斗掓唾自乾之道理。尋常勉旃。天君坦
蕩。外應自當順泰矣。幸勿以耋言侮倨之
如何如何。。中夏靑鳧之役。孟秋江榭之留。
未始非攝養衰筋之一助。然昏昏憒憒之症。日生日添。恐
非久視之兆也。季兒率置眼前。已經數月。雜試宜
方。尙無變動。料其病根。痼膦難祛。憐悶而已
餘眷槩各依遣耳。孫兒旣無長者敎督。渠亦
狃於悠泛。本分上合做事。專付烏有。悶事悶事
餘。拭眵艱草。不具。惟希
照諒。
壬子 八月 念三日。生 李鍾夏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