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이종하(李鍾夏) 서간(書簡)
1912년 8월 23일에 이종하가 독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인내의 미덕을 강조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일전에 보낸 편제 내용에서 ‘세월은 흘러가는 물과 같고 공부는 중간에 단절되었다’는 것으로 반복하여 한탄한 것에 대해 좋은 말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늘 유념하라고 당부하였다. 그러면서, 책을 가까이 하되 너무 빠져들지도, 소홀히 보지도 말라고 하며 긴밀하게 독서를 한다면 진취가 있을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인내의 미덕에 대해서도 고사를 인용하며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독서를 잘 하는 방법들을 언급하였다. 끝으로 자신의 근황, 막내아이의 병세, 다른 가족들의 안부 및 손자의 공부 상황 등에 대해 언급하였다.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