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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05.4717-20130630.01032570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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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업,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5
형태사항 크기: 24.4 X 25.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5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1905년 11월 12일에 이중업이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우선 지난번에 才峽(봉화 재산인 듯함)에 있으면서 바빠 아들 인편에 안부편지를 보내지 못했던 일이 지금도 아쉽다고 하며, 이에 대해 상대가 탓하지 않아 감사하고 부끄럽다고 하였다. 그런데 상대가 보내준 편지로 상대와 집안의 안부를 확인하여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伯振(所安 柳東麟) 형이 어버이 喪을 당한 일은 매우 애통하다고 하였다. 매우 가난한 처지에 그가 어떻게 상을 치를 것인지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경우는 부모님과 자신의 병든 처지를 알렸고, 특히 소송 사건으로 인해 곤경에 처한 상황도 알렸다. 石浦로 떠난 아들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전하였다. 끝으로, 망해가는 나라에 대한 비통한 심정도 표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905년 11월 12일, 起巖 李中業이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奮山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905년(광무 9) 11월 12일에 起巖 李中業(1863~1921)이 서로의 근황을 주고받기 위해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에 아이가 갔을 때에 才峽(봉화 재산인 듯함)에서 바빠서 안부편지를 보내지 못했던 일이 지금도 아쉽다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柳淵鱗이 탓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 부끄럽다고 하였다. 이어 柳淵鱗이 보내준 편지를 읽고서 형제분들이 건승하고 또 醮女禮와 迎壻禮를 잘 치른 것을 알게 되니 마음이 놓이고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伯振(所安 柳東麟) 형이 親喪을 당하였다고 하니, 매우 애통하다고 하였다. 매우 가난한 처지에 그가 어떻게 治喪할 것인지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부모님의 脚瘇, 자신의 蛔症과 趾瘡 등의 發病 소식을 전하였고, 특히 毒隻(소송에서의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인 듯함)으로 인하여 곤경에 처하여 여러모로 애걸하여 기한을 늦춰 겨울을 넘길 계획임을 알려주었다. 石浦로 떠난 아들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전하였다. 끝으로, 망해가는 朝鮮에 대한 비통한 심정도 표하였다.
李中業柳淵鱗에 대하여 스스로를 婦弟라고 칭하였는데, 그의 누이인 眞城 李氏가 바로 柳淵鱗과 혼인하였다. 柳淵鱗李中業의 부친인 響山 李晩燾의 사위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5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向於兒行。以才峽忙未修書。尙今歉恨。不較垂
問。感媿曷已。矧審比來。
棣樓起靖連衛。醮女迎壻。凡百叶意。慰幸區區
之至。伯振兄遭艱。痛怛何言。百無之地。何以治喪
也。弟。親節。脚瘇更肆。剡庭自峽歸後。柴損轉甚。
賤身峽行。以蛔症趾瘡。擔曳而返。尙圉圉莫作。營擧
終不免草草權坎。而又爲毒隻所困。百般懇乞。寬限爲
過冬計。兒子終不見歸。而因妹書。橫去石浦。在渠之地。或
無怪。然又未知更向何處。俯仰煎熬。色色難堪。國
事已矣已矣。痛哭何言。祗有無覺之願耳。餘。忙撓
不備禮。
乙巳 至月 十二日。婦弟 中業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