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1900년 12월 6일에 이중업이 약을 짓는 일과 관련하여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류연린의 종질을 통해서 안부를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누이는 순산하여 아들을 낳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어 큰집의 초상에 대한 슬픈 마음을 전하고, 이전 노인의 안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자신은 길아가 아파서 온갖 약을 썼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매우 근심스럽다고 하면서, 마땅한 의사나 약국이 없으니 이한서에게 물어서 약을 지어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서 육미탕에 다른 약재를 가미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고, 약값 대신 보내준 황포에 대해 언급하였다. 한 설명을 하고 있다. 끝으로, 직접 찾아가고 싶지만 마침 인편이 있는데다 아픈 아이를 두고 갈 수 없는 자신의 정황을 덧붙였다.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