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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900.4717-20130630.01032570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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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업,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23.2 X 4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1900년 12월 6일에 이중업이 약을 짓는 일과 관련하여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류연린의 종질을 통해서 안부를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누이는 순산하여 아들을 낳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어 큰집의 초상에 대한 슬픈 마음을 전하고, 이전 노인의 안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자신은 아가 아파서 온갖 약을 썼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매우 근심스럽다고 하면서, 마땅한 의사나 약국이 없으니 이한서에게 물어서 약을 지어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어서 육미탕에 다른 약재를 가미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고, 약값 대신 보내준 황포에 대해 언급하였다. 한 설명을 하고 있다. 끝으로, 직접 찾아가고 싶지만 마침 인편이 있는데다 아픈 아이를 두고 갈 수 없는 자신의 정황을 덧붙였다.
서진영

상세정보

1900년 12월 6일, 李中業이 약을 짓는 일과 관련하여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900년(광무 4) 12월 6일에 起巖 李中業(1863~1921)이 약을 짓는 일과 관련하여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자신을 방문해 준 류연린의 從姪에게 물어서 류연린 형제가 건승한 줄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특히 누이(柳淵鱗의 부인 眞城李氏)가 이미 산달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 사이 이미 순산하여 아들을 낳았는지 물었다. 이어 大宅의 喪事에 대해 슬픈 마음을 표하고, 여러 喪人들이 한 달 동안 병간호를 하다가 끝내 상을 당하게 되니, 병이 심하게 드는 지경에 이르지 않았는지 물었다. 利田의 노인께서는 산으로 돌아온 후에 여독에 시달리지 않고 평안하신지도 물었다. 자신은 兒가 蛔痛과 冷泄로 인하여 일전에 골짜기에서 나오게 되니 온갖 방법으로 약을 써봤지만 끝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매우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시급히 치료하고 싶어도 이곳에는 마땅한 의사도 없고 믿을 만한 약국도 없다고 하면서, 李漢瑞에게 물어서 약을 지어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부모님 뜻은 六味湯을 쓰자는 것이고, 자신의 뜻은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하는 약재를 가미하자는 것이라고 하면서, 六味湯이 본래 속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보하는 약이면 다시 가미할 필요가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약값에 대신하여 보내준 黃布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추신에서는 자신이 직접 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중업류연린은 서로 처남매부지간이니, 이중업의 누이인 진성이씨류연린과 혼인하였다. 류연린이중업의 부친인 響山 李晩燾의 사위인 것이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見卿兄。棣座下入納。

省式。從咸氏來。叩審
棣體衛旺。妹阿已至彌月。極爲頭重。未知日間。已
能順娩叶望耶。
大宅喪事。慟哭何言。僉孝位閱月色憂。竟罹
巨創。幸不至毁病太甚否。利田耋候還山後。
連享無久攘之憊耶。幷切仰溯之忱。弟服人。峽信。
近承二音。而兒以蛔痛及冷泄。日前出來。多
般試藥。終未見效。悶事悶事。蓋此兒。自三四歲時
善泄。近又加蛔症。必是服中虛冷之致。倘非
乳少食傷而然耶。欲急急治救。而此近無良宜。
又無可信藥局。幸欲問於李漢瑞命劑。擇
品製送如何。親意則欲用六味湯。弟意則欲加
溫中之材。未知六味本是溫中補元之物。則不必更加
耶。價物無路卒備。以黃布一匹代送。從時價
計分製藥。而帖數不必限以一劑。當以布價沒入爲
限。則似過一劑耳。餘。忙不備狀上。
庚子臘月六日。弟 功服人。李中業 拜拜。

始欲躬往請劑。適有此信便。且不可一日舍病兒而去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