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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남건(南健)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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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남건, 이현모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96
형태사항 크기: 30.7 X 35.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일월 재령이씨 인려후손가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6년 남건(南健) 서간(書簡)
1896년 9월 2일, 南健이 상대가 이주한 이후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가 英陽 住士洞으로 이주한 이후 일찍 편지하지 못했음을 사과하였다. 상대의 가족과 院村의 벗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병들어 사는 상황, 자식의 공부가 진전이 없는 상황, 마을의 역병의 기운이 조금 맑아진 상황을 전하였다. 『春秋』를 함께 읽고 싶은 바람을 말하며 이곳 仁良에 언제 오는 지를 물었다.
김정민

상세정보

1896년 9월 2일에 南健이 상대가 이주한 이후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
1896년 9월 2일에 南健이 상대가 이주한 이후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李鉉謨에게 보낸 편지이다.
그대가 英陽 住士洞으로 이주한 이후에 응당 편지를 보냈어야 했는데 세사에 빠져 있고 또 인편을 듣지 못해 늦어졌다고 하였다. 물가의 갈대가 푸르고 화단의 국화가 누른 이때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 및 院村의 벗들이 산천에 함께 노니며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즐겁게 지내는지 물었다. 자신은 병을 늘 끼고 살고 있으며 아이들은 공부에 진척이 없다고 한탄하였다. 다만 마을의 역병의 기운이 조금 맑아졌다고 하였다. 매번 『春秋』를 함께 읽으며 의리를 강론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구름만 쳐다보고 있다고 하였다. 仁良里에 어른들께 인사를 하러 언제 오는 지를 묻고 그때 만나고 싶다고 하였다.
발급인인 南健은 본이 英陽이며 자가 聖行으로 영해에 거주하였고 수취인인 李鉉謨(1853~1927)는 본이 載寧이며 자가 景贊이고 호는 仁廬 또는 亦人齋이다. 李壽五의 제 3자로 寧海 仁良里에서 태어났는데, 1896년英陽 石保面 做士洞으로 이주하였다. 『仁廬處士遺稿』가 전한다.
김정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6년 남건(南健) 서간(書簡)

做士洞 侍經座 執事。
謹拜候書 謹封。
一自執事之玩象天山。合有書問。
而墮在俗塵窠裏者。實不知山中
肥遯之樂。又不聞便風之的。稽緩至
此。不敏之誅。誠所難逭。而旋愧夫仙
凡之不同其跡也。目今洲葭已蒼。壇
菊以黃。此際瞻詠。尤異尋常。伏惟
太碩人鼎茵。連護康福。日承平安之
音。
山居經履崇謐。有獨得造詣。子
舍侍學亨吉。院村諸益均迪。時得
從遊於泉石烟雲。詠出幾箇淸句。
山黍野秫。釀來康濟之樂耶。幷切溯仰。願
聞實多。情弟。只是舊日人。與病爲隣。無足
仰浼。兒們輩一味頓根。萬鞭不進。尤增悶歎。
幸家中無事。村內稍淨耳。世事身在閒處。
言之無益。每欲抱一部春秋。從高明剛正如
吾執事者。講得義理
於松桂山中。而躄株斗室。
此又做不得。瞻望停雲。
徒切浩歎耳。仁里庭候
之行。的在那時。擬欲一握。而
秋事方殷。或無障礙
耶。餘聞便甚忙。不得一
一。伏惟
心照。
丙申 九月 初二日。情弟 南健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