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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7.4717-20130630.0659257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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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7
형태사항 크기: 20.9 X 35.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일월 재령이씨 인려후손가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7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1887년 5월 5일, 李晩好가 從姑母 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인척에게 보낸 편지이다. 從姑母 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단조로운 생활과 아이들의 공부가 진전이 없는 상황을 전하였다. 상대방이 자질이 뛰어나고 나이가 얼마 되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학업을 독려하였다. 비가 오래도록 오지 않아 작은 농토에 모내기를 못하는 상황을 전하였다.
김정민

상세정보

1887년 5월 5일에 李晩好가 從姑母 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寧海 仁良의 인척에게 보낸 편지
1887년 5월 5일에 李晩好가 從姑母 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寧海 仁良洞의 인척에게 보낸 편지이다.
아이가 돌아올 때 편지를 받았는데 인편이 있었음에도 답장을 못하여 자신으로 인해 낙담했을 것을 생각하니 죄스럽다고 하였다. 從姑母 등의 안부를 물었고, 자신은 여름날 잠을 자거나 지나가는 사람과 말을 나누는 것이 생활의 전부라고 하였다. 이 외에 뜬금없는 번거로운 일이 생기지만 어찌할 길이 없다고 하였다. 어머니가 병이 없고 식구가 예전대로라고 하였고, 아이들의 공부가 진전이 없음을 한탄하였다.
상대방의 자질과 나이가 얼마 되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학업을 독려하였다. 자신은 場屋의 頹物로서 시속의 자질구레한 일에 빠져 열 길 먼지 구덩이 속에 떨어진 듯하다고 푸념하였다.
비가 오래도록 오지 않아 얼마 되지 않는 농토가 모두 말라 모내기를 하지 못한다며 탄식하였다. 仁良은 이런 걱정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하였다.
발급인인 李晩好(1845-1906)는 본이 眞城이고 자가 學老이며 호가 竹軒이다. 李彙輔의 아들이다.
김정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7년 이만호(李晩好) 서간(書簡)

兒還時惠書。殊荷傾嚮之勤。而値便
發書處多。未暇致謝。想賢史不惟一番
虛佇。亦不能不鄙夷。而思我之心。從而休歇
而倦於其施也。距心之罪。事事奈何。向後間阻。
節屆天中。謹惟
從姑母氣力。一衛萬旺。
省餘友履連相。大小家僉致一例。宗宅近節
亦一安否。幷庸溯仰。實無虛時日耳。戚從。長
夏所事。覓枕思睡之外。只與過從者。相酬
而已。外此熱山苦海。無端嬲人者多。其亦沒
奈他何。惟幸堂候免愆。家累亦姑依。而所
謂迷豚輩硯業上。悠悠泛泛。甚可憎耳。每念
賢史之姿之美年之富。而又加以志之篤。顧何遠
之不可到哉。如從場屋頹物。重以俗冗之滾汨。如
墮十丈塵中。賢史聞之。得無㗛其愚。而
憐其迷乎。雨澤久慳。畧干田庄。盡在燥高。而
䆉稏無論爾我。全不移種。渠之不力而踈務者。所恃
者天餉。而今乃如是。浩歎浩歎。仁庄無有此患。則何幸何幸。
餘。非遠書可旣。畧付數字代晤。不備。
照在。
丁亥 天中日。戚從 李晩好 追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