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87년 이수형(李秀瑩) 위장(慰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7.4717-20130630.010325700257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위장
내용분류: 종교/풍속-관혼상제-위장
작성주체 이수형, 류연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7
형태사항 크기: 18.7 X 30.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7년 이수형(李秀瑩) 위장(慰狀)
1887년 2월 24일에 이수형이 상대 아버지의 장례에 위로하기 위해 류연린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류연린의 부친인 류기호의 초상에 대해 통곡하며 말씀드린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상대의 아버지가 유배지에서 사망한 것에 대해 애통해 하며 더군다나 이제 약관의 나이인 상대가 부고를 받고 가다가 병이 난 사실 등을 가슴아파하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슬픔으로 인해 몸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였다. 끝으로, 자신은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여 눈물 흘릴 뿐이라고 하였다. 애도시로 절구시 1수를 써서 보낸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상대의 모친이 평안한지 물었고, 海底의 金 甥이 일전에 자신을 방문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그리로 들릴 것이라고 말하였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김동현

상세정보

1887년 2월 24일, 李秀瑩이 상대 부친의 장례에 위로하기 위해 奮山 柳淵鱗에게 보낸 편지
1887년(고종 24) 2월 24일에 李秀瑩이 상대 부친의 장례에 위로하기 위해 奮山 柳淵鱗(1868~1939)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柳淵鱗의 부친인 石隱 柳基鎬의 喪事에 대해 통곡할 밖에 더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애통한 심정을 전하였다. 비록 번성한 족친들이 좌우에서 모시면서 書齋에서 편히 지내다가 돌아갔어도 吾黨의 애통한 심정을 감당할 수 없었을 터인데, 먼 곳에서 사망하여 천릿길을 返櫬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天道를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더구나 이제 약관인 柳淵鱗이 밤낮을 급히 치달려 가다가 중도에 병에 걸리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라고 하였다.
柳淵鱗의 부친인 柳基鎬1886년 7월 24일에 謫所인 宣川에서 사망하였는데, 이때 柳淵鱗의 나이는 19세였다. 이어, 柳淵鱗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고, 슬픔으로 인해 몸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였다. 끝으로, 자신이 장례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언급하면서 그저 동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릴 따름이라고 하였다. 輓詩로 絶句 1수를 써서 보낸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柳淵鱗의 친어버이가 평안한지 물었고, 海底의 金 甥이 일전에 자신을 방문해서 돌아가는 길에 그리로 들릴 것이라고 말하였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7년 이수형(李秀瑩) 위장(慰狀)

朴谷 苫廬。
奉疏。
慟哭痛哭言。
先府君喪事。痛哭之外。尙復何言。雖使繁
衍族親。左右扶持。安穩書齋。乘化歸盡。
尙不勝吾黨後死之痛。如今無風駭浪。千里
返櫬。此何天道。此何情遭。矧又戴星之行。
中路遘疾。屢經蒼熱。弱齡巨創。安得
不爾。奪情之制。遽又隔日。攀躃中
苫履能得支持。不至添病否。惟願
强加俯從以全孝。則瑩癃質朽腸。長臥床
笫笫。日用應接。無生人事。拊柩臨壙。何可意
也。只自東望灑淚而已。韻語亦非其時。而不欲矣。
一言聊以一絶。草草書送。尤可恨也。惟冀
襄禮利成。節順自保。不宣疏。
丁亥 二月 二十四日。重表從祖 李秀瑩 疏。

庭候一衛否。海底金甥。日前委訪。歸路謂當迤向哀
所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