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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5+KSM-XF.1885.4717-20130630.0103257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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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흥락, 류기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5
형태사항 크기: 26 X 42.6
장정: 낱장
수량: 2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박실 전주류씨 수정재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5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1885년 3월 3일에 김흥락이 상대 아들의 교육 방침 등과 관련하여 류기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가 겪은 여러 喪事로 탈이 없는지 걱정하는 등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석하 류건호 형의 병 상태에 대해서도 물었다. 자신의 경우는 예전처럼 지내고 있으나 매우 기력이 쇠해져 있다고 하였다. 상대의 아들이 왔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가 다시 떠나려 하나 바람 부는 날씨에 떠나는 길이라 감기 걱정을 하였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약재도 알려 주었다. 또한 상대의 아들을 칭찬하며 상대가 너무 아들의 학문 성취에 대해 다그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끝으로, 류건호 형에게 안부 편지를 쓰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였다. 별지에서는, 臨川書院의 문제를 거론하였다.
김효심

상세정보

1885년 3월 3일, 西山 金興洛이 상대 아들의 교육 방침 등과 관련하여 石隱 柳基鎬에게 보낸 편지
1885년(고종 22) 3월 3일에 西山 金興洛(1827~1899)이 상대 아들의 교육 방침 등과 관련하여 石隱 柳基鎬(1823~1886)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가 돌아간 뒤에 기력이 괜찮은지 등 상대 쪽의 안부를 묻고, 아울러 여러 가지 喪事로 인해 기력이 손상됨을 면치 못했을 줄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심정이 조금 안정되었는지, 남은 근심은 이미 해소되었는지도 물었다. 石下 형은 병을 치른 뒤에 그 체후가 어떠한지도 물었다. 金興洛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으나 너무나 심하게 기력이 피곤하여 마치 먼 여행을 한 것 같다고 하였다. 전체적으로는 큰 탈이 없이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상대의 아들이 어제 비로소 이곳에 왔다고 하면서, 이후에는 병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가 오늘 돌아가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근래 날마다 바람이 부니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가 돌아간 뒤에 葛根이나 忍冬 따위의 약재를 써보라고 당부하였다.
金興洛은 그의 이해력과 학문에 대한 뜻이 오래 볼수록 더욱 믿을 만하다고 하면서, 속히 결과를 보려고 하지 말고, 대강 훈육하는 가운데 다그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끝으로, 石下 형이 병을 치렀는데도 안부편지를 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양해해 달라고 하였다. 별지에서는, 臨川書院의 落斥은 과연 실효를 거두었으나 그 가운데 체면과 염치를 돌아보지 않는 자가 있으니 장차 어떻게 바로잡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상대 쪽에서 다시 의논하여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 편지의 수신자는 시기적으로 石隱 柳基鎬(1823~1886)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편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아들은 당시 18세인 奮山 柳淵鱗(1868~1939)이 된다.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5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謹拜手候上。

昨於尊事之日。荷
從者臨辱。以侈西階之位。區區感刻深矣。第
緣應接蔥擾。未暇從容盡蘊。別後含悵爲无
已也。伏惟返缷後
體中無損。梱候皆何如。種種慘目之景。想不免
一番損神。今境界稍定。餘慮已釋然否。石下兄
病餘節度若何。不任馳溯懸懸之至。弟。得保昨狀
而神氣疲薾殊甚。如經遠役者然。良以爲憐。自餘
憂戒。亦有可惱心者然。要之。無大何耳。允君稍似
平復。昨始有此間一動。可知從此坦然耳。聞今日欲返
侍。而近來日有風氣。未知無觸冒之害否耶。歸去
須用葛根忍冬之屬。和解之也。此君見解與爲志。久
看愈似可仗。幸毋以欲速見功爲心。且於大綱檢攝
中。並行優游不迫之意如何。氣倦便遽。合書慰處。一
切權倚閣。石下兄經患。而且闕如也。歉恨可黙想
也。餘不備。伏惟
尊照。
乙酉 三月 初三日。弟 金興洛 拜手。
己酉三月三日。
臨川落斥事。果有實效。而其中有全
不顧體面廉隅者。未知將何以捄正
也。須更入思議。如復有警咳。則似有
力於藉以爲重耳。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