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정주락(鄭周洛) 서간(書簡)
1885년 1월 10일, 鄭周洛이 부친의 약으로 쓸 해삼을 부탁하기 위해 姨從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姨母갈 잘 있는지 石浦兄이 종종 와서 모시는지 물었다. 자신은 부친이 작년 8월부터 瘧症을 앓는데 온갖 약을 써도 효험이 없고 해삼이 가장 좋은 약제라고 들었다면서 상대가 있는 곳이 이것이 생산되므로 돈 2꿰미를 보내니 넉넉히 보내주기를 바라였다. 禮安의 외가의 안부는 지난해에 들었는데 이후로 아직 모른다고 하였고, 이번에 가는 사람은 본래 그 쪽 사람으로 자기 마을에 와서 거주하는 사람인데 잘 대접해 주기를 부탁하였다.
김정민